환경부-충남 ‘보령댐 의존’ 서부권 가뭄 해결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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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충남 ‘보령댐 의존’ 서부권 가뭄 해결협약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1.12.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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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충청남도·한국수자원공사 MOU
보령댐권역 등 충남서부권 수자원안정
충남서부권 가뭄해결 8개시장·군수동참
농업용수 효율적이용 물 절약운동전개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환경부는 22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를 비롯한 11개 관계기관과 ‘보령댐 권역 등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와 사업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도시사와 금강물관리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를 위시한 보령시·서산시·당진시·서천군·청양군·홍성군·예산군·태안군 등 8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이번 협약은 충남 서부권 가뭄과 용수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와 관련 사업 및 정책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다.

한마디로 충남 서부권에서 발생되는 반복적인 가뭄 현상을 해결하고, 장래 용수 수요 대비 안정적 수자원 확보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권을 이양받은 환경부가 충청남도와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8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협약을 추진한 거다.

충남서부권 8개 시·군에 하루 24만 톤을 공급하는 보령댐 의존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연이어 발생한 가뭄으로 주 수원인 보령댐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공급량 부족을 겪은 바 있다.

따라서 환경부는 현재 가뭄 해소를 위해 수립 중인 ‘금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서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추진할 예정이다.

금강에서 보령댐으로 물 공급하는 보령댐 도수로의 조기 가동으로 가뭄 해결

하천 유역 내 수자원의 통합적 개발·이용을 비롯한 ‘홍수 예방’과 ‘홍수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수립하는 한강과 금강, 영·섬진강, 낙동강 권역별은 현재 국가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 지역 시민단체 등에서 가뭄 극복을 위해 제안된 사업의 적극적 검토와 금강에서 보령댐으로 물을 공급하는 보령댐 도수로의 조기 가동 방안 등으로 가뭄 상황에 미리 대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협약 이후 지자체·한국수자원공사·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고, 충청남도 등의 지자체에서는 지역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과 물 절약 운동 전개, 유수율 제고, 물순환 공법 도입 등을 실천할 예정이다.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탄소중립 생태공간 조성 등을 포괄하는 ‘탄소 중립형 댐 권역 관리계획’을 지역사회와 협력한다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협약을 기반으로 정부·지자체·지역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충남 서부권 지역에 물 걱정 없는 그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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