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부처, 탄소배출없는 ‘수소화물차 화물운송’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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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부처, 탄소배출없는 ‘수소화물차 화물운송’시대 개막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2.2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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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톤급 대형수소화물차 5대 시범운영
가솔린아닌 경유엔진장착 화물차특성
2030년까지 1만대 무탄소 화물차대체
숫자 아닌 ‘2050 탄소중립실현’은 수치
미세먼지원흉 경유화물차 무공해 전환
지구력 경유엔진 400kW급모터가 대신
사진=환경부

일산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와 ’11톤급 대형수소화물차‘ 시범운영 기념행사를 진행한 환경부는 대형 수소화물차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실현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23일 오후 밝혔다.

씨제이(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 물류기업도 참석해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사업은 2020년 5월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돼 온 민·관합동 행사로 화물 운송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수소화물차는 총 5대로, 씨제이(CJ)대한통운 2(인천-인천공항/인천-경기광주)와 현대글로비스 2(울산-경주/울산-양산), 쿠팡 1(인천서구-영종도)1년 동안 회사당 1,000~1,500회의 국제특송화물과 강판 등을 운송할 계획이다.

향후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대비해 온 국토부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수소화물차 성능을 점검하고, 수소 소모량 등 향후 수소기반 물류 시스템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고장 등에는 대비하는 안전관리 차원에서 지역별 전담 정비업체 지정과 법정 의무보험 외에 수소화물차 임시운송허가에 따른 추가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수소화물차 의 도로화물운송은 약 2,800만 톤으로 추정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는 등 수송 분야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30%를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미세먼지 배출량 70% 화물차...203037.8% 감축된 6,100만 톤 급감은 국가과제

특히 도로이동오염원에 의한 초미세먼지 배출량 약 70%를 화물차가 차지하는 상황을 볼 때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무공해(수소·전기차) 차량 전환은 아주 시급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2110‘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조정은 수송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9,810만톤에서 2030년에는 약 37.8% 감축된 6,100만 톤으로 급감을 12년 만에 이뤄내야 하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다.

차량 대수 비중은 낮은 소형전기화물차의 물류 현장 활용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있는 반면 배출이 많은 대형화물차는 무공해 차량 출시가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모터배터리로는 대형화물차의 운행 거리와 출력 등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고, 이런 현실에서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수소차경쟁력이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어서 수소차 중심적 전환이 필요했던 만큼, 수소화물차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중립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10톤 화물차 1대를 무공해차 전환 시 1톤 화물차 13대를 전환과 맞먹는 탄소감축 효과 때문에 2030년까지 총 50만 대의 사업용 차량에 대한 무공해차 전환계획 이행에 맞춰 수소화물차 1만대 2030년 보급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28년까지 전 차종 생산능력 확보한다는 생산 계획 목표에 따르면 산업부는 2030년까지 88만 대의 수소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수소차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 중심으로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해마다 2곳씩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과 울산에 착공한 충전소 2곳의 내년 상반기에 준공 외에도 내년 하반기 2개소 공급 신설을 목표로 한 지자체 공모 등을 통해 2030년 총 66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예정인 범정부적 협력을 통해 모든 수소차들이 어디서나 20분 내 전국 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구매지원금 최대 4.5억 원 국토부는 수소화물차 상용화를 위한 수소연료보조금지원

환경부는 수소화물차 구매 부담 완화 차원에서 지자체와 함께 1대당 최대 4.5억 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고, 국토부는 경유 차 대비 경쟁력 있는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소화물차 상용화를 위한 수소연료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냉동·냉장·탱크로리 등의 특장차와 연계한 실증을 통해 다양한 수소화물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냉각기 등의 특수한 장비를 갖추고 특수한 용도에 쓰이는 자동차 중 2022년 하반기 경기용인 소재 냉동·냉장을 비롯한 같은 시기에 울산시에 탱크로리를 특장화 할 방침이다.

여기서 성능 관련 연구개발(R&D)을 담당할 산업부는 내구성 개선과 400kW급의 대용량 모터의 국산화 등을 통해 수소상용차 성능향상을 지원하지만 출력 지구력이 강해서 화물차 전용 엔진으로 군림해 온 디젤엔진을 대신할 파워를 보장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수소화물차 구매 시 취득세 감면 세제 혜택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식 혜택 제공을 약속한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승용·버스는 하이브리드와 천연가스버스 무공해차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반해 전환 차종이 전무했던 대형화물차도 이제는 수소무공해차로 보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탄소중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수소화물차 보급 활성화 계기를 발족시킨 수소화물차 시범운영은 내년도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와 함께 다양한 용도의 수소화물차의 조기 출시와 내년도 특수차 시범사업 진행을 통해 수소 승용차뿐만 아니라 수소 상용차 전환에도 가속도를 붙이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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