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그린행복 명품숲과 바이오·의료·수면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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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그린행복 명품숲과 바이오·의료·수면산업 변신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2.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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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원확충·기후변화 ‘산림 탄소중립’ 확대
내포 문화 숲길 조성 ‘충남 형 산림 탄소 중립’
국비1,086억…‘도시 숲’ ‘정책 숲가꾸기’ ‘밀원수’
의료 산업의 요람인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센터’ ‘수면산업실증지원’
자동차등 철강산업 ‘바이오·의료 차세대 신산업

경제림 육성과 도시 숲 조성 등 차별화된 산림시책을 추진하는 충남도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의료를 비롯한 재활 헬스케어와 수면 산업 등 바이오 산업 집중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국비로 1,086억 원 확보로 ‘충남 형 산림 탄소중립’ 사업에 속도를 붙인 중장기 산림정책 계획은 올해 974억 원 대비 112억 원 증가한 1,086억 원을 확보를 기반으로 국비와 도비 등을 합쳐 총 1,621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한 데 있다.

산림이 핵심 탄소흡수원으로 부각 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산림 탄소중립 정책인 5대 추진 방향, 10개 세부 과제를 추진 중인 도는 국비 확보에 따른 내년 중장기 산림정책 실천 사업 규모를 정했다.

448억 원은 ‘도시숲’ 등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440억 원은 산불방지 등 산림보호, 190억 원은 ‘정책 숲가꾸기’를 비롯해 ‘밀원수’ 등 경제림 조성에 258억 원 투입, 산림소득 증대에 172억 원, 산림복지 113억 원이 배정된다.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지자체 최초 국가숲길 4개 시·군 320㎞ 내포 문화 숲길의 세계 명품브랜드

우선, 전국 지자체 최초 국가 숲길로 지정된 서산·당진·홍성·예산 등 4개 시·군 320㎞에 달하는 내포 문화 숲길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 숲길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밀원 감소와 산림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밀원수 조림 또한 양봉산업 육성 차원에서 2018년부터 내년까지 조성되는 밀원 수림 2579㏊가 양봉산업 발전과 목재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여건 변화와 건강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의 일환인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녹색공간과 휴양공간의 조성을 통한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서비스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령-태안 해저터널 개통으로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산도 자연휴양림 완공에도 속도를 낸다. 휴양림·수목원·정원 연계 부문에서는 안면도 지방 정원 조성 추진으로 산림복합 휴양단지의 메카를 조성한다.

아울러 산업단지와 발전소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맑은 공기를 확산하는 미세먼지 저감 숲을 확충 목표는 1순위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림레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과 맞춤형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도 산림자원과장은 “내년에는 서해안권역을 중심으로 한 경관ㆍ생태ㆍ체험관광 기반 조성과 경제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말했다.

올해 ‘밀원수 우수조림지’ 최우수기관과 ‘산림보호’ 분야 우수기관, ‘정부 합동평가’ 산림 분야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12개 분야의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바 있다.

내년 중장기 산림정책에 따른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도민에게 산림소득 증대 등 임업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전략으로 보는 충남도 지난 7월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 등 기계·제조업 전통이 바이오·의료 메카로 변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분원급(직원 130여 명 근무 예정) 규모의 도내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의 요람인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에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는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건립은 총 520억 원을 들여 2023년 말 준공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문인력 배치와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받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재활 헬스케어 산업과 연계된 온천 산업의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센터’ 구축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온천을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주도할 기술개발 지원계획인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센터는 총 290억 원을 투입해 지난달 아산 염치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첫 삽을 떴다.

내년 10월 완공되는 헬스케어와 함께 건강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면에 주목한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 ‘수면산업실증지원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 실시설계에 착수한 수면산업실증지원센터는 수면 산업과 바이오 기술과 양·한방 의료 기술,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기술개발을 선점해야 한다.

총 242억 원이 투입되는 건설은 내년 상반기 착공돼 2023년 2월 준공 완료 계획이다. 전국 수면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철강 등 전통적인 기계·제조업에 강점을 보여왔지만, 앞으로는 바이오·의료 등 미래를 이끌 차세대 신산업 발굴·육성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변화의 파고를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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