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용 서비스 센터 첫 선....‘제네시스 서비스 분당’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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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용 서비스 센터 첫 선....‘제네시스 서비스 분당’ 오픈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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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고객 상담인력 배치해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브랜드 차별화 필수요소...‘인프라 지속 확충할 것’
제네시스의 첫 전용 서비스센터가 분당에 문을 열었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의 첫 전용 서비스센터가 분당에 문을 열었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첫 전용 서비스센터를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20일 운영을 시작하는 ‘제네시스 서비스 분당’은 제네시스 차량 전용 전문 서비스 거점으로, 단순한 정비 작업장을 넘어 고객에게 제네시스의 철학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됐다고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했다.

철골 골조에 반투명 소재인 메쉬 골강판, 유리 등으로 마감하고 흑백의 절제된 컬러를 사용해 튀지 않으면서도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외관의 제네시스 서비스 분당은 철골구조물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고 한다.

내부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가 조성돼 차량 정비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서비스는 예약제로 운용되며, 입고부터 상담, 정비, 출고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케어가 강화된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 사진=제네시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 사진=제네시스

이런 특화된 공간과 서비스는 앞으로 기존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직영 정비사업소에 비해 규모가 작다. 제네시스는 이런 규모의 서비스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특화된 서비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라는 개별 브랜드가 출범한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차를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때 기존 현대차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하는 점이 프리머엄화에 항상 걸림돌이었다. 지금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시장도 전용 판매와 서비스망 구축이 늦어지면서 높아진 관심에 비해 판매가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들릴 정도다.

제네시스는 전용 쇼룸을 ‘제네시스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국내와 해외 곳곳에 개설하기 시작했고 이제 서비스망도 구축하는 모양새다.

비싼 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자동차를 살 때, 타고다닐 때, 사비스를 받을 때의 차별화된 경험은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직도 ‘쟤네실수’라는 비아냥을 듣는 이유가 차별화가 더딘 것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소 늦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소규모의 거점 센터를 여러 곳 여는 것은 바람직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런 서비스망의 구축이 시급하다. 차별화된 판매망, 해외는 딜러 네트워크를 하루 속히 구성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저렴한 이미지의 현대차 대리점에서 제네시스를 구입하고 정비를 받는다고 한다. 각종 매체와 리뷰어들의 극찬에 가까운 평판을 업고 보다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면 제네시스의 판매량과 이미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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