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관문 ‘삽교역’ 2025년 2시간 45분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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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혁신도시관문 ‘삽교역’ 2025년 2시간 45분대 개막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2.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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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총사업비심의위원회 삽교역신설결정
271억 투입 서해선 복선 공공기관·기업 유치
2030년 삽교역 이용 여객수 1일 8,505명 예측
두노선활용 KTX 홍성 서울까지 이동시간단축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와 서해선 복선전철(이하 서해선)을 잇는 예산 ‘삽교역’ 신설 결정을 마침내 이끌어 내면서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는 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충남의 관문이자 서해선 철도의 대동맥이 될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0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서해선 기점을 홍성군 금마면 장항선 화양역에서 홍성역으로 변경하고, 역사 부지의 우선 확보와 직선화 이후 장래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정거장을 의미화한 삽교읍 지역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장래역’으로 고시됐다.

장래역 지정 이후 삽교읍 지역은 2020년 10월 인근 내포신도시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서해 KTX’ 반영 등 여객 수요 증가 요인이 꾸준히 발생되면서 2018년 실시한 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 조사 당시 2030년 기준삽교역 이용 여객 수는 1일 8,505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도와 예산군은 정부에 지속적인 삽교역 신설 요청과 신설 역사 사업비에 대한 지방예산 투자 계획 제출 등을 통해서 기재부 승인을 받아내는 개가와 함께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서해선복선전철’ 장래역 혁신도시완성 기폭제...7월 홍성~서울 45분 시대 서울연결

어제인 15일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연 기획재정부가 서해선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하면서 올 7월 홍성과 서울 간 45분 시대를 열었던 ‘서해선 KTX 직결 사업’ 선정에 이어, ‘서해선 장래역’으로 고시됐던 서해선 삽교역 신설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심의 결과에서 신설 사업비 271억 원이 증액 반영된 ‘서해선 복선전철’ 장래역(삽교)의 기대효과는 혁신도시 완성을 향한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기폭제가 됐다. 

이에 따라 충남혁신도시에서 서울·수도권 소요 시간 45분이라는 수도권과의 획기적인 이동시간 개선 효과는 서해선·장항선 고속열차(KTX) 운행 시 충청남도 혁신도시(내포신도시)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와 수도권 이전 공공기관·기업 유치 가속화에서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2년 착수한 장래역(삽교) 건축 설계가 완료되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가는 장래역(삽교)은 2025년 개통혁신도시 관문 역 신설로 재탄생된다.

자료=충남도

다시말해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 승인으로 삽교역은 내년부터 2년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2025년 완공될 예정이고 경부고속선~서해선~장항선으로 이어지는 ‘서해축 고속철도망’ 완성은 곧 환황해권 성장거점 육성 토대 마련에 기초가 되는 삽교역 출범을 의미한다.

2023년 서해선 운행 KTX 열차 정차도 기대하는 도는 삽교역 설치가 마무리되면, 서해선이 놓이는 도내 모든 시·군에도 정차역이 건설되기 때문에 도민 삶의 질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충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효과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 사업으로 포함된 ‘내포-태안 연결 철도’의 차기 국가계획 신규 반영 가능성도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삽교역에서 태안 안흥항까지 57.6㎞ 거리를 이어가는 내포-태안 연결 철도 건설에 투입되는 예상 사업비는 1조 5,537억 원이다.

양 지사는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예산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삽교역의 조기 완공을 요청하고, 예산과 홍성군은 내포신도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발굴·추진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마디로 충남혁신도시의 더 큰 완성을 향한 마중물이 된 삽교역 신설 결정은 앞으로 KBS 충남방송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 유치를 비롯한 충남스포츠센터와 도립미술관 건립 등 충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말 기준 공정률 81%, 현재 궤도와 전기 등 마무리 공사 진행 2023년 개통

서해선 KTX 직결 사업 선정에 이어 삽교역 신설을 본궤도에 올린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86-1번지 7,934㎡ 규모의 선하역사 태동에는 홍문표 의원과 황선봉 군수를 비롯 지난 1년 동안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힘을 보태주신 예산군민 여러분과 성원해주신 220만 도민과 언론인 힘이 컸다고 답례했다. 

삽교역이 설치되는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 규모 건설 에 총 4조 95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공정률은 11월 말 기준 81%고, 현재는 궤도와 전기 등 마무리 공사 단계를 진행하는 상황이라 2023년 개통은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서해선과 연결되는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바뀐 서해선-경부고속철도 연결 사업은 도가 제시한 대안에 따라 직 연결에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이동시간이 기존 57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늘어났다.

이 사업 구간은 경기 화성 향남에서 평택 청북까지 7.1㎞구간으로 사업비는 5,491억 원이 투입된다.

두 노선이 연결되면 서해선에도 KTX 열차가 운행하며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에서 45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이 사업은 현재 ‘광명-평택 2복선화’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발주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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