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해역 규모 4.9 지진…13차례 여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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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부해역 규모 4.9 지진…13차례 여진 이어져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12.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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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규모 순위 11번째
자료=기상청
자료=기상청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 지진 발생 깊이는 17㎞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튿날 오전까지 총 13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규모는 1.3∼1.7 수준이다.

지역별 계기진도는 제주5, 전남 3, 경남과 광주, 전북이 2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지진의 경우 최초 마라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관측소에서 관측 이후 12초 후 조기경보가 발표됐다. 긴급재난문자는 조기경보의 추정 규모와 위치를 기반으로 전국에 송출됐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규모 순위 11번째에 해당된다. 지진의 진앙 50km 이내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31회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은 한반도 주변 남해와 서해 해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분석됐다. 지진을 발생시킨 단층의 움직임을 해석하여 계산한 모멘트 규모(Mw)는 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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