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토양·해양생태보호 ‘제4회 국제미세플라스틱학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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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토양·해양생태보호 ‘제4회 국제미세플라스틱학술회’ 개최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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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전문가 국가별 미세플라스틱 관리법 모색
부메랑 나노입자괴물 대응 최신정책과 연구공유
미세플라스틱환경 전과정 통합기반연구중점추진
세안제·샴푸·치약·화장품에 미립자 플라스틱 사용
산업·어업용플라스틱 물리·화학적반응으로 나노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미세플라스틱 관리정책 및 거동․위해성’을 주제로 한 제4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최근 국제적 쟁점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문제’ 선도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된 이 행사는 2018년부터 정부 부처와 공공 연구기관, 학계 등 국내외 전문가들 참여를 통해 관련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특히 화석연료 개발과 함께 우리 삶의 질과 생활 편익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5mm 미만 입자의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에 의한 환경파괴와 해양생태계 위협 등의 심각한 현실에서는 개최 의미가 더 부각되고 있다.

생활과 산업·어업에 사용된 플라스틱 잔재물이 미세화돼 우리를 위협하는 부메랑이 시작됐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해결대책이나 대응 방안을 제대로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세플라스틱으로 되돌아 와 대기와 토양은 물론 해양생태계까지 위협하는 공포의 재질은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폴리비닐클로라이드’ ‘폴리비닐알코올’ 등으로 다양하다.

여기서 1차 미세플라스틱은 세안제와 샴푸, 치약,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미립화된 입자고, 2차 미세플라스틱은 의류와 가방, 포장지, 컵, 병을 비롯한 산업용과 어업용 플라스틱 제품이 물리·화학적으로 파쇄되거나 분해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를 병행하는 올 행사는 당일 13시 30분부터 인터넷(유튜브)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있다.

미국 비영리언론단체(Orb) 미세플라스틱 오염 전 세계 수돗물83%와 먹는샘물93%

첫 번째 분과에서는 국내외 연사들이 ‘미세플라스틱의 관리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선진 국가들의 정책 방향과 ‘미세플라스틱 분석 방법’에 대한 ‘국제 표준화 동향’과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맞춤형 관리 연구사례를 발표한다.

여기서 친-파오 후앙(Chin-Pao Huang) 미국 델라웨어대학 교수는 ‘미국의 물 환경 플라스틱 오염관리 정책’에 대해 경고하고, 탈비티에 율리아(Talvitie Julia) 핀란드 환경연구원 박사는 ‘유럽과 핀란드의 미세플라스틱 관리정책’에 대해 소개한다.

서양원 한국환경연구원 환경위해연구실 연구위원은 ‘국내 미세플라스틱 관리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 ‘미세플라스틱 오염’ 실태와 위험은 ‘TIME’과 ‘BBC’ 등 언론보도에서도 새로운 국제 환경 이슈로 다룰 정도로 심각하다.

지난 2017년~2018년 미국 비영리언론단체(Orb)가 조사한 전 세계 수돗물 83%와 먹는샘물 93%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 결과에서 Orb Media는 14개국 수돗물 159건과 먹는 샘물 생산 9개국 대상으로 259건을 조사했다.

이런 심각성 대비는 시급한 현실이 된 만큼, 국내외 선진 전문가들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선도적으로 연구기반을 확립하고 각국의 정책 방향을 모색해 가는 국제 심포지엄은 개최는 필수 사안이 됐다.

따라서 ‘미세플라스틱 분석법의 국제 표준화 동향’에 대한 전문성을 공개한 클라우스 배닉(Claus G. Bannick) 독일 연방환경청(UBA) 박사에 이어 첼시 마리나 로크만(Chelsea Marina Rochman)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는 ‘북미 지역에서 미세플라스틱의 관리 해법’을 각각 소개하게 된다.

담수 잠식 미세플라스틱 ‘분석기법’과 ‘생체위험성’ ‘나노플라스틱’ 독성 발표

국내 연사들이 ‘미세플라스틱의 측정과 분포 특성 및 위해성’ 주제를 발표하는 두 번째 분과에서는 향후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응하는 국가별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유혜원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안전처 선임연구원과 홍상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위해성분석 연구센터 책임연구원, 홍성관 중앙대학교 화학과 교수, 정진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 4명의 전문가들은 대기 낙진과 토양 유입 등을 통해 담수에 잠식된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법’과 미세플라스틱 수계 유입 경로인 ‘강우 유출수’ 사례 연구를 비롯한 미세플라스틱의 ‘생체위험성’과 ‘나노플라스틱’의 독성과 표준물질 개발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문가 견해와 의견으로 도출된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전 과정에 대한 통합 기반 연구 추진을 위한 집중 연구 이행계획 수립을 통해 내년부터 중점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발생원 관리와 분석 표준화, 환경 실태조사, 유해성 평가 연구 등 4개 분야 19개 세부 추진 과제를  5년간 시행하는 데 필요한 95억 원 예산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미세플라스틱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 표준 분석 방법을 제안하고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우리 현실에서 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이를 통한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중요한 만큼 국제적인 협력과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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