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의정부~연천 평화로 살아야 ‘경원축’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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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의정부~연천 평화로 살아야 ‘경원축’ 산다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2.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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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개선사업 보행로‧자전거도로개설
경기북부 발전의 단초, 평화로를 살리자
20년 주변인구 1.4배증가 연결소화 장애
통과교통 중심도로...생활권중심도로변화

의정부에서 연천을 통과하는 ‘평화로’에 보행로‧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는 등의 사업추진을 통해 ‘경원축’의 주된 개발 축이자 상징 축으로 삼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 북부 발전의 단초, 평화로를 살리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경원권 4개 시‧군의 접경지인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을 잇는 총연장 65㎞ 국도 3호선 평화로는 그동안 급발전을 맞은 4개 시‧군의 택지와 도시 개발에 의해 지난 2000년 인구 58만8,000여 명에서 2020년 82만여 명으로 늘면서 약 1.4배 증가됐다.

거주인구 증가와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은 경원권의 핵심 간선도로였던 평화로 기능을 약화시키는 문제를 유발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 구간 개통 등을 소화해 내야 하는 경원권 교통량은 이미 자동차 도로로서 기능이 약해졌다.

여기에 지역 먹거리와 연결 개발을 억제한 군사 규제와 난개발 위주의 열악한 도시 경관 조성 가세로 더 힘겹게 하는 상황인 만큼 통과 도로기능을 조속하게 통과교통 중심에서 생활권 중심도로로 변화돼야 한다.

이에 연구원은 평화로를 단순 자동차 도로가 아닌 지역을 서로 연계하는 핵심축으로 바꿔서 수도권 균형 개발의 대안으로 삼자는 주장을 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경기북부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 ▲가로 활성화를 위한 보행‧자전거‧녹지 네트워크 구축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가로시설물과 기반시설 정비 ▲지역 축제・이벤트를 활용한 가로 활성화 도모 등의 제안이다.

경기연구원 강식 선임연구위원은 “대부분 보·차도 구분 없는 곳이 많아 보행사고 유발되는 동두천 북측부터 연천 북측 구간 위험지수 지적과 지역주민의 안전과 인접 자원을 연계할 보행로 개설과 연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변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한 자전거 도로 설치도 부수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가로 정비의 주체가 시‧군이지만 유기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경기도 중심의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거나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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