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버스, 코로나 속 서비스지표상승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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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버스, 코로나 속 서비스지표상승 ‘뚜렷’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2.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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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공공성강화 ‘경기도공공버스’ 지표 상승
버스운영안정성, 운행안전성, 고객만족서비스개선
경쟁입찰도입따른 업체 자발적경쟁 서비스질향상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행 중인 노선 입찰제 기반 준공영제 광역버스 ‘경기도 공공버스’가 각종 서비스 지표에서 이전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입찰 경쟁으로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일정 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이지만 이전 방식인 수입금 공동관리형 준공영제 등 보다 공공성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송사업 수익성 저하나 코로나19 같은 외부환경 변화에도 감차·페선 등의 피해 없는 ‘안정적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나타났다.

실제 펜데믹이 선포된 지난해 3월, 도 광역버스의 가동대수와 운행 횟수는 전년 동기 837대/3,990회에서 762대/3,395회로 떨어졌으나, 공공버스 시행 1년째인 올 3월 965대/4,380대인 상황에서는 각각 15%와 10%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8월 전국 16개 시·도의 버스 수송 인원이 지난해 동기보다 29% 줄고, 매출액도 24% 준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장기화 시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공공버스 전환에 따라 대폭 개선된 운수종사자들 처우와 ‘안전 운행’을 유도한 여객법 등 관련 규정 준수 등 역시 주목할만한 점이다.

동일 노선을 기준으로 지난해 민영제 운행 기간과 올해 공공버스 운행 기간을 비교하면 과징금 건수는 87%(47건→6건) 줄었고, 과태료 부과 건수는 40%(234건→140건)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고, 이 같은 추세는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도 확연하게 구분됐다.

동일 노선에 대해 민영제와 공공버스에 대한 서비스 평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총점은 1.2점 상승했고 ‘차내 쾌적성’과 ‘안전 수칙 준수’ 점수가 각각 4%와 0.6%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 공공버스가 가진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과 ‘영구면허가 아닌 한정적 운영권 부여’라는 특성 또한 버스업체들이 자발적인 서비스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구조와 작용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것 또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앞으로도 소외지역 노선 배려와 비수익 노선 유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규노선 개척 등 승객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경기도 공공버스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경기도 교통국장은 “전국 최초의 경기도 공공버스 도입과 시행 2년 만에 민영제가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에 비해 우수한 제도로 검증됐기 때문에 경기도는 계속해서 국민의 기본권인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16개 노선 120대로 시작된 경기도 공공버스는 12월 1일 현재 전체 광역버스 90%를 포함해 220개 노선을 오가는 2,078대로 확대되면서 경기도 공공버스 성과도 크게 향상됐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노선버스는 공공성 강화 이후 외부적인 환경변화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차 민영제 전환노선인 113개 동일 노선 대상으로 민영제 운행 기간(2020년 1월 1일~ 2020년 9월 30일)과 공공버스 운행 기간(2021년 1월 1일 ~ 2021년 9월 30일) 동안 발생된 경기도 공공버스 행정처분내역 비교분석에 따른 각각의 처분 건수와 금액을 비교한 ‘공공버스 전환’ 후 운행 안정성 확보는 아래 표와 같다.

경기도 공공버스 전환 후 이용자인 만족도 향상을 알아본 1차 민영제 전환노선 55개 노선에 대한 민영제 운행 기간(2020년 6월 ~ 2020년 9월)과 공공버스 운행 기간(2021년 6월 ~ 2021년 10월) 동안의 평가점수도 1.2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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