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플러스-리본카, 차량 실내 냄새 등급화 해 중고차 선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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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플러스-리본카, 차량 실내 냄새 등급화 해 중고차 선택 돕는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2.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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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등급으로 세분...1등급은 냄새 거의 없는 무취
전문가, 실내냄새 정형화 가능 의문...청소가 해결
오토플러스가 리본카를 통해 중고차 냄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오토플러스
오토플러스가 리본카를 통해 중고차 냄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오토플러스

중고차를 구매할 때 만나게 되는 딜레마는 차량 실내 냄새다. 차량은 내부는 실내가 좁고 일부 운전자들은 환기도 잘 하지 않아 각종 냄새가 배게 된다. 특히 담배를 차 안에서 피우는 운전자의 차는 냄새가 심하다.

한 중고차 판매 플랫폼에서 ‘냄새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문장비와 전문인력을 통해 냄새를 객관적인 수치정보로 제공해 쾌적한 중고차를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오토플러스는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에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실내 냄새 등급을 매겨 1~3등급의 양호한 차량만 판매하겠다고 전했다. 냄새가 적은 중고차를 판매해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1등급 차량은 냄새가 거의 없는 ‘무취’에 가깝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냄새는 수치화하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담배냄새, 새차 냄새 등 직접적인 원인에 의한 냄새는 계측기로 검측이 되지만, 어떤 운전자가 좋다고 느꼈던 방향제가 다른 운전자에게는 악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냄새의 기준을 얼마나 공정하게 세울 수 있는가하는 논란도 예상된다.

차량 실내 냄새는 대개 섬유나 스폰지 등에 스며들면서 고착화 된다. 가죽도 미세한 섬유구조로 돼있기 때문에 냄새가 스며들게 된다. 운전자가 웬만큼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는 이상 이런 냄새가 배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오토플러스는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냄새 케어 서비스’ 관련 기술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냄새 등급제를 정착시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는 일정 부분 냄새가 나기 마련”이라면서, “차를 구입하면 모든 실내 마감재를 깨끗이 닦고 찌든 때와 먼지를 확실히 제거하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시트 스폰지와 천장 마감재에 낀 냄새입자는 털어내는 방식으로, 대시보드나 마감패널은 클리너와 걸레로 깨끗이 닦아내는 방식으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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