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 가금류농장 ‘고병원성AI, 충남도 발병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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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곳 가금류농장 ‘고병원성AI, 충남도 발병확산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1.12.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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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증가하는 가금류농장고병원성인플루엔자
풍세면 산란계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1km인접지서 전파 용정단지 농가 통제·살처분
500m내 사육 23만 수 예방적 살처분에 착수해
군무의 장관인 서천군 ’금강하굿둑 철새도래지‘
사진=서천군
사진=서천군

천안시 소재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면서 AI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4일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내 산란계 농가의 폐사체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10월 26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점과 불과 1km 거리에 위치한 농장이라는 위험성과 3일 농장주의 폐사 증가 신고에 따라 정밀검사 결과, AI 항원이 확인된 농장이다.

하지만 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풍세면 용정단지 내 산란계 농가 ‘H5형 AI’ 항원은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확진됐다.

그동안 발생농장 중심 500m 내 가금류 23만 수를 예방적 살처분 조치하고, 3km와 10km 방역대 설정과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통제 등에 총력을 기울여 온 충남도는 AI항원 검출에 따른 사육 산란계 10만 800수 살처분에 이어 반경 500m 내 사육 가금 6호 23만 수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에 따라 살처분에 착수했다.

충남 지역은 지난해 12월 14일 천안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1월 23일까지 4개 시군에서 9건이 발생해 총 48개소 농가에서 284만 1,000마리를 살처분되는 피해를 입었다.

임승범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금년 하반기 고병원성 AI가 충북 4건, 전남 4건이 발생되면서 우리 도에서도 항원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전염병에 취약한 오리 농장을 급습한 AI와 달리 충남도는 닭을 대상으로 그것도 ‘고병원성’을 전파시키는 상황이라 이는 철새 서식지와 무관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도는 일단 추가 확산 방지와 농가 피해 최소를 위해 시·군 등 관련 기관에 발생상황을 신속 전파하고 농가 예찰과 소독 강화 조치를 비롯한 24시간 신속 대응 체제에 들어갔지만 11월 말 전파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는 12월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충남권에서 군무의 장관을 이루는 서천군 ’금강하굿둑 철새도래지‘를 해마다 찾아 오는 큰고니와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를 비롯한 오리류와 기러기류 등이 월동하는 40여 종의 50여만 마리 철새 풍광 특성은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방역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양날의 칼‘과도 같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검출 세부 현황을 보면 12월 1일 가금농장에서 총 8건의 고병원성이 발생된 가운데 총 53건의 야생조류 대상 검사에서 고병원성 9건, 저병원성 40건, 진행 중인 검사가 4건에 달했다.

12월 3일 가금농장 대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검출은 8건을 넘지 않았지만 57건의 야생조류 검사에서 고병원성 9건, 저병원성 43건, 검사 중 5건으로 저병원성이 무려 17건 늘었다.

4일은 가금농장 9건에 고병원성 8건, 검사 중 1건을 기록했고, 57건의 야생조류 검사 결과 고병원성 9건, 저병원성 43건, 검사 중 5건을 유지하고 있지만 1건이 증가한 가금농장은 바로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에서 발생됐지만 아직 고병원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가 5일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9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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