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잘 알려진 자동차 이벤트인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2021’에서 역대 최고 성능을 내는 ‘콘셉트 XM’이 공개됐다.
BMW에 따르면 BMW 콘셉트 XM(Concept XM)은 인상적인 디자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극한의 드라이빙 경험을 한층 극대화한 모델이라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M 하이브리드(M Hybrid) 드라이브 시스템이다. 750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괴력을 내며, 전기모드로 최대 80km 주행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힘의 상징인 rpm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다.
외관 디자인은 눈에 확 뜨이는 볼드(Bold)함을 볼 수 있다. BMW X모델의 역동성과 남성미를 위해 근육질로 다듬어진 몸매는 직선과 면, 덩어리가 잘 아우러져 있다. 날카로운 눈매의 주간주행등은 역동성을 상징한다.
거대한 키드니 그릴의 테두리에 윤곽 조명이 들어가 더욱 존재감을 뽐낸다. BMW는 이런 디자인 언어가 앞으로 나올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에 적용된다고 한다.
실내에는 최고급 소재가 적용됐으며, 뒷좌석은 요즘 컨셉트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라운지 구조를 표방한 'M 라운지‘가 특징이다. 천장은 기하학적 패턴의 삼각형 조형물로 구성됐다.
자동차 업계가 새롭게 내놓는 신차들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남들과 다름을 표현해야 하는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BMW XM의 전체적인 외관은 그런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세그먼트로 BMW를 먹여 살렸던 SUV(BMW의 언어로 SAV) 세그먼트 특유의 볼륨감과 남성미를 부각하며 강렬한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그런데 그 존재감이 부각된 키드니 그릴은 아직도 낯설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