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OICA총회 및 탈탄소화라운드 테이블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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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OICA총회 및 탈탄소화라운드 테이블 참석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11.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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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비 내연기차관차 대비 최대 59% 증가 전망
EU 완성차와 1차 협력사 종사자 25만명 일자리 잃을 듯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현지시간 2021년 11월 18∼19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 OICA총회와 탈탄소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이 참여하여 기후변화와 탈탄소화에 대한 세계 자동차업계의 대응책에 관한 발제와 토론이 있었다.

특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수송 및 자동차분야 탈탄소화 관련 각국 정부 목표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업계 인식과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에 대하여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독일 Alix Partners의 Stefano Aversa는 “자동차산업의 전기차 전환에 따른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한 바, 그에 따르면, “미래 모빌리티는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경제, 전동화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특히 “현재로서는 탈탄소화와 관련된 전동화가 핵심잇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 중국, EU의 순수전기차 점유율은 2030년까지 최대 35%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 기업들의 전기차 투자는 지속 증가할 것이며 특히 유럽은 2021년부터 향후 5년간 최대 연 41%증가하여 약 392조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순수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2019년 조사결과 대비 2021년엔 미국 3.8배, 독일 3.4배, 중국 1.5배 등 평균 2.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소비자의 순수전기차 구매 시 우선 고려 요인은 주행거리, 충전인프라 접근성, 가격 등 3개 요인인 바, 충전소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전망을 모두 포함하는 경우 전 세계 투자 비용이 2030년까지 3천억 USD 필요하고 전기차 전환은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등 고원가 부품사용 비중을 높여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 생산비용은 최대 59%증가할 전망이어서 “ 이 요인들은 자동차 판매가격 상승과 소비자 구매력 감소에 따른 시장규모 축소, 그리고 자동차 메이커의 수익감소를 촉진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EU 자동차 업계의 전체 고용인구 약 1,260만명 중 완성차 제조(직접생산)분야에 약 257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바, 전기차로의 급격한 전환은 고용과 부품업체의 사업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자동차 메이커와 1차 협력사 종사자 38만명 중 약 25만명과 위기에 처한 전통 공급업체(Traditional and at risk suppliers)들의 종사자 25만명 중 15만명 등 총 4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기차 필수 부품인 배터리셀과 팩 제조분야는 현재 6만명에서 10만명 수준이며, 나머지 성장하는 공급업체(growth suppliers)는 현재 12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발제 후 토론에서 영국자동차협회(SMMT)회장 Michael Hawes는 지난 10월31일 영국 글래스고의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와 관련, “글래스고 기후협약은 197개국이 동의하여 채택하였는 바, 이들은 각국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이 지구 온도 감축 목표치 1.5도를 유지하는 데 부족한 수준이라는 점을 공동 확인하고 석탄사용 감소촉진을 위한 화석연료 보조금 단계적 축소, 100% 무공해 승용차 및 밴으로의 전환 촉진,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공공분야 지원 등을 주로 다루었다”면서 “특히 주요 선진국은 2035년, 나머지는 2040년까지 무공해차량만 판매하는 것을 이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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