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첫 공개...현대차그룹 광조우 모터쇼 참가
상태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첫 공개...현대차그룹 광조우 모터쇼 참가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1.19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 EV6는 중국시장 첫 데뷔...전기차로 중국시장 공략 박차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이 광조우모터쇼에서 최로로 공개됐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이 광조우모터쇼에서 최로로 공개됐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의 전동화 모델이 중국 광조우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GV70의 파생 모델로 기존 모델의 실내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터리를 차량 바닥에 설치해 무게중심을 낮춘 전기차 특유의 밸런스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489마력의 강력한 모터와 4륜구동, 400km 주행 가능...실내공간도 그대로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이 광조우모터쇼에서 최로로 공개됐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이 광조우모터쇼에서 최로로 공개됐다. 사진=제네시스

파워트레인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하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돼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6km/kWh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의 모터가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구동하며, 부스트모드를 사용하면 최대출력이 360kW까지 올라간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489마력(PS)에 달하며, 최대토크도 700Nm에 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V2L 기능은 최대 3.6kW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어 3kW를 쓰는 가정 전력량을 감당하고도 남을 만큼 전기를 쓸 수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에 탑재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은 전방 교통 흐름 및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교통량에 맞춰 회생 제동량을 높이거나 낮춰 최적의 에너지 재생을 돕는다.

또한 i-페달(Intelligent Pedal) 모드는 가속 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주행 모드로 패들 시프트 조작을 통해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경우 활성화돼 원-페달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회생제동을 극대화함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센터 터널이 필요 없어짐으로써 실내 공간이 넓어진 점도 장점이다. 배터리 때문에 바닥이 조금 높아지기는 했지만 2열 거주성은 일반 모델과 차이가 없다고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했다.

엔진이 사라진 전동화 모델은 다른 소음의 유입이 크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GV60에 적용된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을 적용해 노면소음과 풍절음을 상쇄해 정숙한 실내공간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 밖에 카메라로 전방 노면을 확인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조절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적용돼 승차감도 극대화 했다.

전면그릴은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막혀 있으나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패밀리룩을 유지했다. 그릴 상단 충전구는 경계가 없어 그릴 하나로 이뤄졌다. 전동화 모델 전용의 19인치, 20인치 휠이 신규 적용됐고, 후면부는 배기구가 삭제됐다.

글레이셔 화이트 내장컬러가 적용된 GV70 전동화 모델의 실내. 사진=제네시스
글레이셔 화이트 내장컬러가 적용된 GV70 전동화 모델의 실내. 사진=제네시스

외장 컬러는 공개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타카마 코퍼 매트’가 새롭다. 실내는 흰색 가죽시트가 특징인 ‘글레이셔 화이트’가 추가됐다.

제네시스는 모터쇼 기간 중 GV70 전동화 모델을 비롯, G70, 중국시장용 G70 에디션1, G80, GV80 등을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G80과 GV80의 성공적인 런칭 이후 지난 10월 G70 모델을 추가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기아 순수 전기차 EV6, 중국시장 첫 데뷔

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는 EV6 GT라인을 중국시장에 첫 공개했다. 역동적인 주행성능,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디자인, 친환경 소재, 멀티충전 시스템, V2L 전원장치 등을 갖춘 EV6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기아의 중국시장 공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내년 말 EV6와 EV6 GT를 중국시장에 출시하고, 플랜S 전략에 따라 2026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주력 브랜드로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는 28일까지 진행되는 2021 광저우 모터쇼에서 1,120m2(약340평)의 전시 공간에 중국형 4세대 카니발, 스포티지 에이스, K5, K3 EV 등의 양산차 외에도 EV6, EV6 GT-Line 등 다양한 차량과 E-GMP 등 친환경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로 중국시장 공략...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투싼을 앞세운 현대차 부스. 사진=현대자동차
투싼을 앞세운 현대차 부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친환경과 고성능 모델로 중국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 첫 주자는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가 될 전망이다.

모터쇼에서 공개된 투싼 하이브리드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투싼 기본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한 친환경 파생 모델이다. 국내 모델과는 달리 2.0 GDI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와 N라인을 올 연말 중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서 1,400㎡ (약 424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팰리세이드, 아반떼 스페셜 에디션 다크 나이트 등을 포함한 총 13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여기에 친환경차량 존에는 아이오닉 5와 중국형 넥쏘를 전시했고, 고성능존에는 아반떼 N, 코나 N을 전시하고, N을 체험할 수 있는 WRC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