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관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우리 기술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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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관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우리 기술로 짓는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1.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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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 프로젝트 관리(PMO) 수주
20일 착공식...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본공사 하기로
페루 미추픽추의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페루 미추픽추의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이 될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이 우리시간 20일 개최된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공사는 한국공항공사(KAC)가 PMO(프로젝트 관리)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자료사진=PIXABAY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자료사진=PIXABAY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약 7,600억원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로서 기존 쿠스코 공항을 대체하게 된다. 연간 57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고, 탑승교 13개를 갖춘 터미널과 A380급 초대형 항공기가 내릴 수 있는 4,000m 활주로 1개를 갖출 예정이다.

KAC는 정부간 계약사업(G2G)의 일환으로 도화 ENG, 한미, 건원 ENG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따냈으며, 프로젝트의 총괄 관리를 맡게 된다. 사실상 우리 기술로 세계적 관광지의 관문공항을 짓는 셈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7,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KAC 컨소시엄은 3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계약을 따냈다. 이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7,000억원에 달하는 부지조성 공사와 터미널 등 본공사 계약을 따내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공항은 마추픽추에 더 가깝고 규모가 커진다. 사진=국토교통부
신공항은 마추픽추에 더 가깝고 규모가 커진다. 사진=국토교통부

프로젝트의 설계와 감리, 공정관리, 완공 후 시운전 및 시범운영 등을 도맡는 PMO 사업은 스페인, 캐나다, 터키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적극적인 수주활동 지원을 펼쳤다고 전해진다.

한국시간 20일 0시 열릴 착공식에는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을 비롯해 코트라, 주 페루 대한민국대사관, 사업 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하며, 페루 측에서는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 페루 대통령,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주 주지사, 친체로시(市) 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친체로 신공항은 2024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계약기간을 2025년 8월까지 연장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국공항공사 측은 밝혔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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