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친환경 국제인증획득 한국타이어, 친환경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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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친환경 국제인증획득 한국타이어, 친환경제품 출시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1.14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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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경영 위해 가장 엄격한 인증심사 통과
‘ISCC PLUS’는 원료서 상품까지 모든 단계 인증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 위한 국제기업의 혈안
‘네츄럴오일’ ‘바이오기반폴리머’ 친환경원료대체
영하권 고무 성질유지 겨울타이어 성능까지향상
‘CDP’, ‘에코바디스’ ‘DJSI 월드’ 등에서 인정받아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타이어 업계 최초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는 타이어 원료에서부터 생산 과정과 최종 제품에 이르는 친환경성을 점검해서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전 세계 130개 친환경 원료 제조사와 NGO 및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투명한 심사 기준과 엄격한 인증 절차를 집행하는 ‘ISCC PLUS’는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는 이미 유럽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의 인증제도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인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제품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인증 원료의 구매 단계부터 상품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검증 결과가 인증획득을 좌우할 정도로 까다로운 제도다 보니, 타 제조업과 대비할 때 제품 생산공정이 복잡한 타이어 분야에서의 업계 최초 ISCC PLUS 인증획득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타이어 원료 중에 하나인 석유화학 오일을 네츄럴 오일(Natural oil)로 바꾸는 것을 비롯해 주원료이자 또 다른 석유화학 제품인 합성고무를 바이오 화학 제품인 바이오 기반 폴리머 대체 등을 일궈낸 노력과 친환경 결실이 ISCC PLUS 인증 획득에 큰 힘이 됐다.

특히 네츄럴 오일은 원재료의 재배 과정에서부터 오일 정제과정과 타이어 원료 사용으로 이어지는 최종 생산 과정을 확인하는 인증제도 상 타이어에 사용되는 자연 유래 재료의 친환경성 입증은 무척 까다로웠다.

이를 극복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기존 석유화학계 제품 사용 대비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에서도 ISCC PLUS 인증 SBR(Bio/circular)은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타이어 방향성을 함께 제시했다.

이렇게 인증된 친환경 원료로 탄생한 대표 상품은 한국타이어가 출시한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 2(Kinergy 4S 2)’와 키너지 4S 2의 SUV 버전 ‘키너지 4S 2 X(Kinergy 4S 2 X)’다.

천연 원료의 특징을 활용한 키너지 4S 2와 키너지 4S 2 X는 기존 석유화학 원료 사용과 차이가 없는 동등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다.

네츄럴 오일을 사용한 고무 컴파운드 특성은 일반적인 석유화학 오일과 대비할 때 낮은 온도에서도 고무 성질을 유지·지속하는 강점이 커, 저온고무의 질긴 탄성을 활용한 키너지 4S 2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눈길 주행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친환경 타이어의 뛰어난 성능은 최근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올웨더 타이어 세그먼트에서 1위에 오르는 발판이 돼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Tyre mak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는 키너지 4S 2 시리즈가 ‘아우토 빌트 알라드’에서 실시한 올웨더 타이어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결과와 지속 가능한 원재료 사용고민을 공유했던 그 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다양한 노력의 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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