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부버스공영차고지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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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동부버스공영차고지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 완성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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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전국 최초 비가림막 태양광발전시설
태양광발전소에 수소·전기버스충전기
수원이 만들고, 전국표준이 되는사례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수원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서 전기버스 충전기와 태양광 발전설비로 이뤄진 ‘친환경 에너지복합시설’ 구축을 알리는 ‘민·관 협력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구축사업’ 준공식을 열렸다.

수원시와 버스업체, 충전사업자,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추진한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구축사업’은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전기버스 충전기 24기와 태양광 발전설비 기반으로 전기버스 48대를 도입했다. 지난 2020년 2월 공사 착공 후 2021년 9월 완성된 설비용량 820㎾ 태양광 발전설비는 전기버스 충전소 비가림막에 자리한 전국 최초 사례다.  

이번 전기버스 48대를 도입으로 수원시 운행 전기버스는 187대로 늘었고,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전기버스를 보유한 의미를 갖고 있다.

사업비 중 전기버스충전기 12억 원은 운송사업자 부담이고, 태양광발전설비 16억 원 등 총 28억 원이 투입됐다. 태양광발전설비 건립 비용 16억 원 중 14억 4000만 원은 시민 350여 명이 펀딩에 참여한 방식으로 조성됐다.

동부버스공영차고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는 수원시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건립하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인 ‘나눔햇빛발전소’ 10호다. 전력 판매 수익금 절반을 사회 취약계층인 에너지 빈곤층에게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절반은 태양광발전시설에 재투자를 통해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복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하루 충전 용량이 250㎏에 이르는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를 준공에 이어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로 준공된 동부버스공영차고지는 전기버스충전기와 수소충전소, 태양광발전설비가 모여있는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로 재탄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유문종 제2부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윤은상 이사장, 운송사업자, 충전사업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시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 시가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됐다”면서 수원이 만들고, 전국 표준이 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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