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효율적관리 ‘왕숙천’ 하천생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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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효율적관리 ‘왕숙천’ 하천생명토론회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1.11.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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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하천’생태계 선제적 대응책모색
개천(도랑) 살아야 하천도 산다 철학
서울과 경기·인천 2,600만의 ‘식수원’
사진=경기동부환경운동협의회

물 부족 위협으로 부터 보다 자유스러울 수 있는 식수원 지류의 한 축인 ‘왕숙천’을 보호하는 ‘지방하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하천 생명 토론회’가 서울역 공항 철도 AREX-6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포천과 남양주 경계구역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한강 상수원 합수부로 유입되는 길목에 자리한 왕숙천의 건강 상태는 곧 서울과 경기·지역 식수원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경기동부환경운동협의회 주최로 한강 유역의 인구 밀집화 현상과 이로 인해 점점 도시화 돼가는 왕숙천의 수질과 생태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하천 생명 토론회가 열린 거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와 환경부 민·관협의회와 물관리 분과위원회가 후원한 생명토론회는 생명 토론이라는 어휘 자체에서 풍기듯 20여 명의 환경전문가의 깊은 관심이 모아졌다.

환경부 수자원정책과 물 정책 총괄과를 비롯한 언론인이 전국에서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관리가 시급한 ‘지방하천’ 생태계를 점검하고 선 제적 대응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주제는 인천지역 자연환경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남궁간희 교수와 환경실천협의회 이경률회장, 환경보전실천협의회 이강순회장, 동진강 환경협의회대표 이익규시의원을 비롯 경기동부환경협의회 김재한 회장이 발표했다.

첫 발표를 한 환경보전실천협의회 이강순회장은 ‘도랑 품은 청정마을 주제’ 발표를 통해 개천(도랑)이 살아야 하천도 산다는 기본 철학을 잃어가는 상류 지역의 하천관리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열거했고, 생명 하천을 위한 노력이란 주제로 말 문을 연 환경실천협의회 이경률회장은 ‘비점오염원의 하천에 미치는 영향’을 사례별로 발표했다.

호남평야의 젖줄인 동진강의 미래를 꿈꾸다에 심도를 맞춘 동진강 환경협의회대표 이익규시의원은 유역주민의 환경과 복지 그리고 새만금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동진강 관리를 골자로 피력했다.

자연환경봉사단장 남궁간희교수는 ‘인천생태하천 모니터링활동“에 대한 발표를 통해 유해식물 제거와 세목별로 자세하게 정리된 생태계 모니터링 자료를 설명했다.

김재한회장은 ’생명의 공간 왕숙천‘ 주제로 서울과 경기·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2,600만 인구의 식수로 사용하는 ’한강 상수원‘ 유입 지천인 왕숙천의 효율적인 관리 활동을 상세하게 발표했다.

5인의 발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짚어 가는 김재한 좌장 토론에서는 유준영 푸른환경본부 회장과 이철구 녹색환경실천본부 총재, 황경욱 한국석면건축물 안정협회장, 안창희 의정부·양주 환경연합 공동의장, 이학영 고려대 교수가 참여했다.

안창희 의정부·양주환경연합 공동의장은 물관리 주체의 통합을 강조했고, 이학영 고려대교수는 본인 참여한 전국현장 활동 참여에서 느낀 활동가들의 희생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국토부로부터 ’물관리 권한을 이양받은 환경부는 통합적인 물관리 정책을 준비 중이라는 의견으로 답했고, 주최 측 김재한회장은 오늘 현장 활동가들의 생생한 발표에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향후 더욱 발전된 토론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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