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ASF현장 이한규부지사...가을 차단방역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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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부ASF현장 이한규부지사...가을 차단방역 지시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0.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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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여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현장점검
양동면 양돈밀집단지 울타리설치 차단방역확인
야생멧돼지전염병 ASF 고열·식욕부진·혈변·폐사
사진=경기도북부청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멧돼지 활동량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동부 지역 시·군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현장을 찾는 점검을 했다.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가축전염병 방역관리를 위한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정해진 올 야생동물 전염병에 대한 심각성을 예고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양평군 양돈 밀집단지와 여주시 농가를 차례로 방문한 이한규 부지사는 차단방역 대책과 방역 시설 설치 및 운영현황, 방역수칙 준수상황을 점검한 후에 차단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 담당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생멧돼지로부터 전파되는 ASF 발생은 경기 동북부 인접 지역인 춘천과 홍천, 횡성까지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이고, 지난 5월 5일 영월과 8월 8일 고성을 비롯해 8월 16일과 10월 6일 연이은 인제지역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을 수확 철 멧돼지들의 활발한 먹이 활동은 산지나 들판, 농가 인근까지 행동반경을 확대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강력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기도 측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강원 고성과 인제, 홍천 농가 ASF 발생과 관련된 도내 양돈농가 ASF 유입 방지와 발생 차단을 위한 신속 방역 대책을 실시했고, 이 결과 발생농장 대상 역학 조사대상 농가 53호의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는 음성으로 판정된 상태다.  

이런 성과는 지난 5월부터 야생멧돼지 ASF 발생 시·군을 대상으로 ▲양돈농가 입산 금지, ▲발생지역에서 생산된 풀 사료 급여금지, ▲모든 양돈농가 방목 금지 등의 행정명령 발령을 통해 철저히 대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부지사는 “ASF 오염원은 경기 북부와 남부 구분 없이 언제든 농장 유입이 가능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사육돼지 첫 발생 2019년 9월 이후 9개 시·군 21건, 멧돼지는 1,657건 발병

아울러 농식품부에 경기 남부도 중점방역 관리지구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강력한 시사와 함께 농가 방역 시설 정비와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겨울 가축전염병의 하나인 ASF의 사육 돼지 첫 발생 시점은 2019년 9월이고 이후 전국 9개 시·군에서 21건이 발병된 데 반해 경기도는 2019년 10월 9일 연천 농가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10월 25일까지 18개 시·군의 야생멧돼지 발병은 1,657건에 달하고 있어 더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9월 24일~26일 사이 경기도와 충청권 철새도래지 10개소를 조사한 환경부는 83종의 야생조류와 38,927마리를 근거로 야생조류에 의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예고했다.

해외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한 올 상황을 보면, 유럽은 무려 40배, 아시아는 3배나 많은 개체 수를 감염시켰고 너무나 다양해진 유형을 미뤄볼 때 올겨울 철새를 통한 유입 가능성과 감염률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구제역 또한 범상치 않기 때문에 선제적 방역 차단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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