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대륙횡단 스포스터S 한국 최초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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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대륙횡단 스포스터S 한국 최초공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10.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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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절름배기음에 녹는 라이더, 불법튜닝은No
10월31일 성수동 스포스터 S 쇼케이스 한국 첫선
할리데이비슨 역사·전통의 상징인 스포스터라인업
사진=할리데이비슨

미국 대륙용 개인교통수단으로 탄생된 할리데이비슨이 오는 11월 공식 출시를 앞둔 스포스터 S(Sportster™ S)를 성수동 쇼케이스에서 한국 최초로 공개했다.

특이한 푸드득 거리는 절름발이 배기음에 매료되고 있는 라이더와 달리 날로 강화되고 있는 대기환보전법은 거대 덩치로 둔탁스러워 보이는 할리데이비슨 바이크의 설 자리를 빼앗으려고 했으나 유로 5 기준을 통과하는 새로운 모델이 나와 매니아들이 환호하고 있다.

지난 6월 브랜드 최초의 어드벤처 투어러 팬 아메리카를 출시했고, 11월에는 브랜드의 상징을 진화시킨 단일 모델 스포스터 S로 다시 등장하는 스포스터 라인업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할리데이비슨의 스테디셀러다.

아이언 883과 포티 에잇, 로드스터 등과 함께 할리데이비슨 입문 라이더 또는 클래식한 감성을 선호하는 라이더들에게 높은 인지도로 라인업을 한 층 격상시킨 스포스터 S가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성수동 일대에 마련된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지난 7월의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한층 진화된 역사를 의미하는 새로운  ‘from Evolution to Revolution’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화려한 등장을 알린 여세를 몰아 이번 국내 쇼케이스 행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거다.

튜닝 안해도 1250cc 배기량 121마력, 최대토크 125Nm 강력 성능발휘 

11월 공식 출시를 선포한 스포스터 S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랭식 파워트레인의 적용이다. 앞서 선보인 팬 아메리카 엔진을 스포스터 S에 맞게 새롭게 설계된 파워트레인이 레볼루션 맥스 1250T(Revolution Max 1250T) 엔진으로 1250cc 배기량에 121마력, 최대토크 125Nm(@6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 엔진은 크루저 용도에 맞게 낮은 엔진 회전 수 영역에서도 토크가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출발 시는 힘찬 가속력과 함께 중간 rpm 영역대에서의 스로틀 반응이 빠르다. 또한 공랭식을 버리고 수냉식을 적용해 열효율 관리가 용이해져 효율이 개선됐다.

특히 기존 푸시로드 OHV 방식에서 경쟁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DOHC 캠샤프트가 적용돼 고회전에서 강한 출력을 냄은 물론 정비가 간단하고 성능 업그레이드 작업이 쉽다. 여기에 가변 밸브 타이밍(VVT)이 적용돼 연비 효율이 높아짐은 물론 고른 토크 특성을 갖췄다.

스포스터 S는 파워트레인을 경량화했고, 전통적인 프레임을 제거하면서 엔진이 프레임 역할을 하면서 동력을 전달하는 독특한 차체설계를 적용했다. 이로써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고 강성이 높은 엔진이 차체를 보강하면서 무게중심도 차량 가운데로 놓는 효과도 봤다. 

스포스터 S의 배기 시스템은 2-1-2 하이 마운트 방식으로 플랫 트랙용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받았고, 얇은 두께의 스테인리스강 소재가 무게를 감소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혁신 기술로 적용된 코너링 라이더 세이프티 인핸스먼트(Cornering Rider Safety Enhancements)와 코너링 강화 ABS(C-ABS), 코너링 강화 트랙션 컨트롤(C-TCS), 코너링 강화 드래그 토크 슬립 컨트롤 시스템(C-DSCS)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4인치 원형 TFT 디스플레이의는 시인성이 뛰어나고, 4가지 라이드 모드(로드/레인/스포츠/커스텀)는 날씨와 노면 상황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17인치 프론트 휠과 16인치의 리어 휠의 독특한 휠 조합으로 주행 밸런스를 더욱 개선했다. 휠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며, 탄탄한 서스펜션이 주행성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브랜드의 다양한 정체성을 담아낸 스포스터 S의 전반적 실루엣에서 전반부는 포티에잇과 팻밥에서 영감을 얻었고, 할리데이비슨의 플랫 트래커(XR750)에 기인한 시트와 두툼한 도립식 포크와 광폭 타이어는 고성능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연상시키고 차체 색상은 이를 만족시켜 준다. 

색상은 비비드 블랙(Vivid Black)와 미드나잇 크림슨(Midnight Crimson), 스톤 워시드 화이트 펄(Stone Washed White Pearl)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굉음으로 자신 알리는 소음기 불법튜닝 안 돼...사운드 즐기돼 민폐 안 되도록

요즘은 젊은 부부와 나이 지긋한 부부 동반으로 오토바이 투어를 즐기는 가족 라이딩이 보편화되면서 일부 모델은 마치 배기 소음기가 없는 것처럼 우렁차다 못해 굉음과 진동을 토출하고 있다. 불법인 줄 알면서도 끊임없이 자행되는 소음기 불법 튜닝을 비난하는 한 라이더는 새벽 투어 때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 전 까지는 시동을 걸지 않고 끌고 나온다는 지적까지 하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질주하는 중·경형 ‘배달 오토바이’와 달리 대형오토바이를 라이더들은 여가를 즐기는 라이딩인 만큼, 모든 부분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된다. 제조사가 인증을 받아 출시된 배기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그룹투어에서 가족투어로 전환하고 있는 대형 오토바이 라이더도 이제는 굉음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리기보다는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라이딩 문화 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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