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20 발리 정상회의서 G80 전기차 각국 정상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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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G20 발리 정상회의서 G80 전기차 각국 정상 모신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0.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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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방문 중인 정의선 회장, 차량 직접 전달
2022 G20 회의서 각국 정상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 전시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제네시스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 전시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의 첫 번째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이 'G20 발리 정상회의(2022 G20 Bali summit)'에 VIP 차량으로 제공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5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의 공식 VIP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G20 발리 정상회의'는 2022년 4분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회 G20 정상회의로 '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를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G20은 서방의 선진 7개 국가의 모임인 G7을 확대 개편한 세계경제 협의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1999년 12월 정식으로 발족됐으며, 2009년 G20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의 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다.

국제 행사에서 VIP 차량이 전기차로 공급된 것은 이례적으로 정상회의 기간 동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활용해 행사 일정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승차감이 편하고 조용한 전기차는 오염물질 배출도 없어 친환경을 표방하는 글로벌 리더들의 모임에 쓰이는 의전차량으로서의 상징성이 크다.

G80 전동화 모델은 국내 최초의 럭셔리 전동화 모델로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기차 특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높은 상품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 기반의 차량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전기차를 만들 수 있다는 사례를 제시한 사실상 첫 모델이기도 하다. 고급차 브랜드 중 내연기관 차량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사례는 G80이 유일하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매섭게 공략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앞세운 공세가 심상치 않다. 시장의 90% 이상을 일본 브랜드가 잠식한 시장에서 현대차의 등장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동남아 시장 공략을 선언하면서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으며, 올해 1~9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534대의 전기차 중 2개 모델이 473대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전기차 분야를 사실상 선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중요한 국제 행사에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G20 발리 정상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열린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서 G8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소 'E-pit',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등을 전시하며 국내에서 발표된 전기차 라인업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미래 전기차 로드맵과 친환경 정책을 공개하는 자리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G80 전동화 모델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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