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개발·생산하는 전기 오토바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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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개발·생산하는 전기 오토바이 나온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0.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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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과 뉴웨이 S1...중국자본+한국기술 친환경 오토바이 출시
한국기술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송과 뉴웨이 S1이 국내 출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송과모터스
한국기술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송과 뉴웨이 S1이 국내 출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송과모터스

국산 오토바이는 멸종하고 전기오토바이는 모두 중국산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이름의 국내 회사가 국내에서 개발하고 최종 생산하는 전기 오토바이를 발표해 화제다.

송과모빌리티이노베이션㈜(대표 주해연)는 국내 개발, 생산된 전기이륜차 NeuwaiS1(뉴웨이 S1) 모델과 공유형 배터리 충전소인 BSS(Battery Swapping System)를 판매하고 운영할 뉴웨이(NEUWAI) 브랜드 대리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송과는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뉴웨이(NEUWAI)’ 브랜드로 8종의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를 발표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자동차 메이커다. 2010년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 뛰어들었으며, 2018년 국내 사업을 본격화했다. 중국에서 설립된 회사가 한국 기술을 사용하는 특이한 경우다.

이후 송과는 전기자동차 개발과 함께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가를 위한 엔진차량 개발과 이를 위한 자체 엔진 라인업까지 보유한 종합 자동차메이커로 변모했다. 쌍용차의 인수후보로도 거론된 적도 있어 주목을 받았다.

회사 이름은 중국말이지만 기술개발은 100% 우리나라에서 이뤄진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모듈화를 통해 부분조립생산(SKD) 방식으로 제작된 차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차종을 어느 곳에서든지 생산할 수 있다.

뉴웨이 S1은 전량 국내 평택공장에서 생산된다. 사진=송과모터스
뉴웨이 S1은 전량 국내 평택공장에서 생산된다. 사진=송과모터스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란 송과의 차량 생산공장은 연간 전기이륜차 12만대 공급이 가능하며, 전기 이륜차 이외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체계를 갖췄다고 전해진다. 배터리팩 공장은 천안 직산지방산업단지에 위치, 삼성SDI의 셀을 직접 공급받아 연간 20만팩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대리점을 모집하는 전기이륜차, 배터리팩 및 공유형 배터리 충전소인 BSS(Battery Swapping System)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R&D센터에서 지난 2년간 총 120억원을 투자하여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송과 관계자는 “자체기술과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전기이륜차의 약점이던 충전 시간과 이동거리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였으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효율의 전기이륜차용 파워트레인과 BSS로 이륜차의 전동화 확대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 인증을 모두 통과한 Neuwai S1(뉴웨이 S1)은, 최고 출력 6.7kW, 토크 281Nm로 최고 시속 82㎞/h, 등판 각도는 60.1%를 자랑한다. 주행 거리는 35km/h 정속 주행 시 129km, CVS40 모드에서 57.7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송과 측은 전했다.

최고시속 82km/h, 최대 129km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송과모터스
최고시속 82km/h, 최대 129km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송과모터스

송과는 직접 차량을 생산하는 종합 자동차메이커로서 A/S 정책 또한 적극적으로 펼친다고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에 대해 2년 2만㎞ 무상보증,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3천회 충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고, 3년 3만km의 무상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반부품 또한 회사 워런티정책에 따라 A/S가 가능하다.

공식 대리점에 선발된 모든 업체는 송과에서 제공하는 무료 A/S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송과 AS수리업체는 본사 직영 A/S센터와 동일한 비용으로 동일한 정품 부품, 수리 매뉴얼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송과는 이번 출시와 함께 공유형 배터리 충전소인 BSS(Battery Swapping System)를 도입해 배터리를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의 충전 스트레스를 줄였다.

송과가 운영하는 BSS는 앞으로 대리점과 휴게소 등 라이더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장소에 설치될 계획이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가까운 배터리 스테이션 위치를 알려주며, 결제 및 긴급 호출이 가능하도록 해 라이더의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Neuwai S1(뉴웨이 S1)을 구입하면 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충전단자 또한 제공된다. 사용자는 220V 콘센트를 통해 집에서도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운행을 하지 않을 때는 충전단자로 천천히 충전하고, 운행 중 배터리 충전이 급하면 BSS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바로 교환해 편의성이 극대화된 것이다.

송과는 이를 위해 전기이륜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향후 공유형 배터리 충전소인 BSS (Battery Swapping System)의 운영을 희망하는 대리점 모집에 나선다. 신규 대리점은 전국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송과의 소정양식에 따라 개설신청서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개설신청서를 제출하면 평가를 받아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기존 이륜차 매장을 일정 규모로 운영하는 개인이나 법인, 오토바이 리스, 대여 및 법인대상 판매사업 경험자는 우대하며 신규 대리점 개설 신청도 가능하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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