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911 GT3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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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911 GT3 국내 출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0.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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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타이칸 크로스오버, 자연흡기 끝판왕 911 GT3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우)와 911 GT3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우)와 911 GT3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14일,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Taycan Cross Turismo)’와 신형 ‘911 GT3’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포르쉐의 지속가능한 제품 전략을 강조한 출시 기념 특별 전시회의 메인 테마로 공개된 포르쉐의 첫 CUV이자 두 번째 전기차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세단형 전기차인 타이칸의 파생 모델이다.

미래차와 함께 포르쉐의 전통을 잇는 911의 8세대 모델(991)의 첫 GT 모델인 911 GT3는 9천 rpm까지 치솟는 자연흡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911 GT3’는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에 집중하는 포르쉐의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독보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용성이 더해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왜건과 SUV의 형태를 보이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포르쉐코리아
왜건과 SUV의 형태를 보이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두 번째 모델인 크로스 투리스모는 배터리 용량 93.4 kWh를 갖추고 800볼트 기반의 전기구동 아키텍처를 탑재한 고성능 CUV다. 뒷좌석 헤드룸이 47mm 늘어났고, 넓은 테일게이트를 열면 최대 1,200 리터의 적재공간이 펼쳐진다.

기본모델인 4는 380마력(오버부스트 476마력)을 낸다. 런치컨트롤과 오버부스트를 사용하면 제로백 5.1초, 최대 220km/h까지 낼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87km다.

4S 모델은 490마력(오버부스트 571마력)을 내며, 런치컨트롤과 오버부스트를 사용하면 제로백 4.1초, 최대 240km/h까지 낼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와 같은 287km다.

가장 고성능인 터보모델은 625마력(오버부스트 680마력)을 내며, 런치컨트롤과 오버부스트를 사용하면 제로백 3.3초, 최대 250km/h까지 내 911에 버금가는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74km다.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은 모두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가 기본이다. 선택사양인 오프로드 디자인(Off-Road Design)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mm 높여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며, 기본 사양의 “자갈(Gravel) 모드”는 험로 주파능력을 향상시킨다.

외관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Mission E Cross Turismo)’ 콘셉트 모델의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플라이 라인” 실루엣을 그대로 갖췄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자전거 3대를 거치할 수 있는 리어 캐리어를 장착할 수 있다. 자전거 3대를 달고도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올 12월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4S와 터보 모델을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각각 1억 3,800만원, 1억 5,450만원, 2억 60만원이다.

자료제공=포르쉐코리아
자료제공=포르쉐코리아

 

포르쉐의 전통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한 911 GT3

510마력을 내는 자연흡기 4리터 6기통 박서(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한 911 GT3. 사진=포르쉐코리아

신형 911 GT3는 레이스 트랙과 일상에 모두 잘 어울리는 완벽한 고성능 스포츠카로, 모터스포츠 유전자와 혁신 기술을 결합한 포르쉐의 스포츠카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서와 함께 개발한 911 GT3 에는 순수 레이싱 기술이 폭넓게 적용된다.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의 스완 넥(swan neck) 리어 윙, 성공적인 GT 레이스카 911 RSR에서 가져온 디퓨저가 특징이다.

510마력을 내는 자연흡기 4리터 6기통 박서(수평대향) 엔진은 터보차저가 없는 자연흡기 엔진으로서 9천 rpm까지 회전하는 고회전 고성능 엔진이다.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탑재한 신형 911 GT3는 제로백 3.4초, 최고속도는 318km/h를 낸다.

로운 윙과 디퓨저 요소 덕분에 고속 코너링 때 다운포스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모터스포츠 경험에서 쌓은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 노하우를 활용해 공기저항 계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차를 노면에 밀착시켜주는 다운포스를 낸다.

트랙 스크린(track screen)을 추가해 버튼을 누르면, 9천rpm을 쓰는 엔진의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10,000rpm까지 엔진 회전수를 표시한 중앙 타코미터 양쪽에 서킷 주행에 필요한 정보인 타이어 공기압, 오일 압력과 온도, 연료 탱크 레벨과 냉각수 온도가 표시된다.

신형 911 GT3 모델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제품을 비롯해 탄소섬유 경량 루프 등 GT3 전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탄소섬유 사이드 미러 커버, 다크틴트 처리된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레드 컬러 요소를 없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리어 라이트도 주요 특징이다.

자료제공=포르쉐코리아
자료제공=포르쉐코리아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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