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트랜시스, 獨 브로제와 손잡고 미래차 시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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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트랜시스, 獨 브로제와 손잡고 미래차 시트 만든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0.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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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발 합의서(JDA) 체결...2025년부터 미래차 시트 양산
때가 타지 않는 가죽시트를 개발한 현대 트랜시스가 미래차 시트를 개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때가 타지 않는 가죽시트를 개발한 현대 트랜시스가 미래차 시트를 개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가 미래차에 적용될 시트 개발에 나섰다. 독일 자동차 시트 메카니즘 개발업체인 브로제(Brose Fahrzeugteile)가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2일 동탄시트연구센터에서 브로제 그룹 시트사업부 안드레아스 야글(Andreas Jagl) 수석부사장과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여수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트 부품 공동 개발을 위한 JDA(공동개발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시스는 지난 12일, 독일 브로제 그룹과 공동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현대트랜시스
현대 트랜시스는 지난 12일, 독일 브로제 그룹과 공동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현대트랜시스

이번 JDA는 2019년 체결한 공동개발 MOU를 구체화한 것으로서,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논의해 온 미래 시트 핵심기술 과제를 확정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현대트랜시스와 브로제는 이번 JDA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위치 변경이 가능한 자율주행 특화 메커니즘 시트, 시트 내장형 안전벨트(BIS) 탑재, 연비향상을 위한 초슬림 경량 시트 개발을 위한 연구 협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독일의 브로제는 시트 개발과 설계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다.

이번 JDA 체결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신기술이 적용된 시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연구 과제를 넘어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는 공기압으로 마사지 시트를 구동시키는 기술을 현대차, TSA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과거 마사지 기능을 개발하여 일부 고급사양의 차량에 적용한 적은 있지만, 부위별 공압 조절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제네시스 등 최신 고급차량의 시트는 장시간 운전해도 배기지 않고, 필요하면 마사지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해 승객의 피로도를 저감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 트랜시스는 이 밖에도 실리콘을 활용한 가죽 코팅 기술을 적용해 밝은색 가죽이 쉽게 때가 타지 않도록 하는 방오기능을 적용한 가죽시트를 개발했다. 최근 차량 인테리어에 밝은색 가죽을 적용하는 유행에 맞춰 방오기능을 추가해 내구성도 높인 것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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