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곡교천-안성안성천 조류독감 H5형 AI항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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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곡교천-안성안성천 조류독감 H5형 AI항원 검출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1.10.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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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유럽 무려40배, 아시아3배나
83종철새 38,927마리...조류인플루엔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겨울철 야생동물 3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공습 차단을 위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에 들어 갔지만 충남 아산 곡교천과 경기 안성의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항체를 발견했다.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중간검사 결과에 따르면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겨울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9월 24일에서 26일 사이 경기도와 충청권 도래지 10개소에서 조류독감 전파 객인 철새를 조사한 환경부는 이 기간 83종의 야생조류 개체 38,927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예고한 바 있다.

게다가 해외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된 올 상황은, 1월∼8월 사이 발생 기준으로 전년과 대비했을 때 유럽의 경우는 무려 40배, 아시아는 3배나 많은 개체 수를 감염시켰고 유형도 너무나 다양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이번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과 동시에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방역 조치 실시와 함께 통제에 들어갔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경로.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방역본부 초동대응팀 투입된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의 출입통제를 비롯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해서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에 착수했다.

올해 조류독감에 더 긴장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 2020년 유럽H5N8형 1종이 2021년에는 H5N8과 H5N1, H5N3, H5N4, H5N5, H7N7으로 변이돼 모두 6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올겨울 철새를 통한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서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 내 축산차량 출입 통제와 철저한 철새 분변검사, 소독 등의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하지만 일주일도 안 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처럼 야생동물에게도 치명적인 한 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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