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쏘나타 1-2위...9월 국내 브랜드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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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쏘나타 1-2위...9월 국내 브랜드 판매실적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0.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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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 영향으로 내수, 수출 모두 감소세
9월 자동차 내수판매 실적. 각 제조사 제공.
9월 자동차 내수판매 실적. 각 제조사 제공.

9월 국내 브랜드 내수·수출 실적은 반도체 수급 영향을 받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내수판매는 추석연휴가 겹쳐 생산과 판매 모두 줄어들었다.

쌍용차는 내수 3,859대, 수출 2,091대 등 총 5,950대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사태 등 부품 공급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39.5% 감소한 실적이다.

지지부진했던 수출 실적이 개선돼 쌍용차 측은 반색이다. 지난해 대비 28.6% 증가했다고 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출고적체가 9천여 대에 달해 이 물량을 출고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3,872대, 수출 9,878대 등 13,750대를 판매했다. 부품수급 문제로 생산량이 지지부진하고, 내수 판매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내수와 수출 모두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가 꾸준하고, 수입 픽업인 콜로라도가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코로나 19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도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모델들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큰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XM3(르노 아르카나)의 수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QM6(르노 꼴레오스)와 함께 10,346대를 수출해 닛산 로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다만 내수시장은 글로벌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감소 영향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르노삼성은 내수 4,401대, 수출 10,346대 등 14,747대를 판매했다.

월 평균 3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현대차도 반도체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내수는 전월 대비 14.1% 줄었고 수출은 4.7% 줄었다. 국내는 추석연휴 여파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감소폭이 더 컸다.

그랜저는 계속 판매가 부진하,고 쏘나타는 5,003대로 오히려 늘었는데, 택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착시현상이다. 택시를 제외하면 3,575대의 8세대 쏘나타가 팔려나갔다. 팰리세이드, 투싼 등 인기모델은 반도체 여파에 미국시장 수출물량을 맞추느라 국내 판매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22만3,593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월보다 늘었고 내수는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모두 줄었다. 내수 판매는 신차 스포티지가 4,386대로 2개월 연속 가장 많이 팔렸다. 반도체 수급 여파로 전 차종의 판매가 줄어든 모습이다. 스포티지, 셀토스 등이 수출시장에선 강세를 보였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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