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하반기 그랜드 체로키 L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
지프(Jeep®)의 5세대 그랜드 체로키가 공개됐다. 지프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전동화 모델 4xe와 더불어 극강의 4x4 성능을 자랑하는 트레일호크를 미국 현지시간 29일 공개했다.
1992년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코보 홀(Cobo Hall)의 유리로 된 정문을 뚫고 나오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강렬하게 등장한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는 럭셔리 SUV 차급을 개척한 첫 모델이자 지프의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이번 공개된 5세대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완전 신형 플랫폼과 새로운 디자인, 더욱 화려해진 인테리어, 전동화 시대를 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지프의 최신작이다.
5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전용 아키텍처는 승용차 기반의 모노코크 바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된 유니바디 구조 섀시는 쿼드라-트랙 I, 쿼드라-트랙 II, 그리고 쿼드라-드라이브 II 등 동급 최강의 4x4 시스템을 비롯해 동급 유일의 쿼드라-리프트에어 서스펜션, 셀렉-터레인 트랙션 매니지먼트 등이 적용돼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전동화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4xe’는 두 개의 전기 모터, 400V 배터리 팩, 2.0L 4기통 터보엔진, ZF의 토크플라이트(TorqueFlite)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순수 전기로만 최대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연료를 사용하면 총 708km까지 갈 수 있다.
트레일호크는 지프 랭글러에 적용된 ‘스웨이 바(sway bar)’ 분리 기능을 갖춰 바위 및 거친 지형에서 좌우 바퀴가 노면에 밀착되도록 함으로써 접지력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쿼드라-드라이브 II 4x4 시스템, 전자식 LDS(eLSD), 셀렉-터레인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루비콘 트레일을 e세이브(eSave) 모드로 정복한 바 있다. 지상고는 27.8cm에 달하며 61cm 깊이의 강도 건널 수 있다.
한편, 5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인테리어는 장인의 손기술로 빚어낸 수공예 소재와 최신 편의 기능으로 가득하다. 최상급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팔레르모 가죽 인테리어와 매킨토시(McIntosh)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다.
유커넥트(Uconnect) 시스템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의 10.25인치(26cm)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는 물론, 세그먼트 최초로 조수석 스크린이 제공되며, 뒷좌석에도 2개의 10.1인치(25.7cm)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무
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디지털 백미러, 풀 컬러 25.4cm(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등 최첨단 편의 기능은 물론,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 등 110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크리스티앙 무니에르(Christian Meunier)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은 "그랜드 체로키는 우리의 글로벌 주력 모델로서 지프 브랜드를 프리미엄과 세련됨, 혁신적인 기술, 독보적인4x4 성능 및 전동화의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올 뉴 2022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은 2021년 4분기 북미 출시 예정이며, 그랜드 체로키 4xe는 2022년에 출시된다. 국내에는 올 4분기 그랜드 체로키 L이 가장 먼저 공개되며, 올 뉴 그랜드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4xe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