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앞 효원로 차도 ‘보행친화 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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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앞 효원로 차도 ‘보행친화 공간’으로 만든다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9.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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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화공사병행 도로타이어트 보행로 넓인다
10월 ‘주민활력로드만들기사업’ 내년 5월 완공
효원로 4차선 350m차도, 2차선줄여보도 확장
향교로 근대문화공간, 도청, 팔달산벚꽃로연결
자료=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10월부터 차량보다는 보행인의 안전과 편익제공차원에서 경기도청 앞 4차선 효원로 차도를 2차선으로 줄여서 보도를 넓히는 ‘주민활력로드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경기도청 앞 회전교차로부터 효원로와 향교로가 만나는 사거리 350m 구간에서 진행되는 보도 확장사업 목표는 단순하게 보도공간을 확장하는 것이 아닌 전주와 통신주 등의 선로의 지중화를 통한 보행 친화 공간 조성에 있다.

차도를 보행로로 전환하는 4차로 구간은 그동안 양방향 2차로에 줄지어 선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4차선 기능을 하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을 뿐 아니라 무단횡단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되고, 노후화된 보도블록으로 인한 보행환경 불편과 불법 쓰레기 민원도 잦았던 문제가 있어 혁신적인 ‘도로 다이어트’ 공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시는 ‘주민활력로드만들기 사업’으로 효원로를 ‘보행 친화 공간’으로 개선하고, 수원역과 도청 주변·행궁동에 이르는 근대문화 공간을 팔달산과의 연결을 통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5월 경기도청과 팔달산 벚꽃 산책길과 연결된 사업 구간이 완료되면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원시는 경기도청 앞길의 은행나무를 보존하면서 산뜻한 지역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과 가로(街路) 공간 재조성을 요청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주민집담회를 열고,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의견을 수렴한 ‘주민활력로드 만들기 사업’은 상시 불법주차로 인한 차로 기능 상실과 단순하고 협소한 보행로 조경이 벚꽃 축제와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제안에 대해 수원시가 이를 적극 반영했다.

또한 주민활력로드만들기 사업은 2018년 경기도청 일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과 수원시가 추진하는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세부사업 중 하나로 2022년 예정된 경기도청 이전과 맞물려 있다.

현재 도비 49억 5000만 원, 시비 49억 5000만 원 등 99억 원을 투입된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역은 경기도청 이전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곳이라고 한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경기도청 앞에 조성되는 주민활력로드를 시민들이 편안하게 걸으며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고, 주민활력로드를 경기도청 봄꽃축제와 연계한 ‘꽃길 테마로드’로 발전시켜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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