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커피 찌꺼기로 화장품·생활용품 원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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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커피 찌꺼기로 화장품·생활용품 원료 만든다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9.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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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가 생활한경 필수품 소취제로 거듭나
높은탄소 함유율, 우수 흡착성대비 유해 물질 무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가 도시광부와의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폐기돼 왔던 커피 찌꺼기를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활성탄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착수를 발표했다.

이번 MOU는 기술력 있는 스타트 업을 발굴하는 한편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ESG 경영 활동의 하나로, LG생활건강과 도시광부가 ‘커피박 기반의 활성탄 업사이클링’ 처리 공정과 활성탄 제조 등에 협력하는 데 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해태htb에서 커피 음료 제조 후 폐기되는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하고, 도시광부는 이 커피박을 원료로 한 고품질 활성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커피박을 원료로 한 활성탄은 탄소 함유율이 높은 특성이 있어서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 물질이 전혀 없는 고품질의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평가받고 있지만, 까다로운 제조 공정 때문에 도시광부가 유일하게 상용화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박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활성탄은 생활용품(소취제)과 화장품(피지 흡착제)의 원료로 재활용과 함께 해태htb 천안공장 인근 농가에 가공바이오 활성탄을 지력 증진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광부 담당자는 “LG생활건강과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MZ)세대의 니즈에 부합한 탄소 저감형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 담다앚는 “기술이 우수한 스타트업의 조기 발굴은 공동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연계 상생 프로젝트 완성의 시작인 만큼 이번 커피박 처리 비용과 원료 구매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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