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하이드로젠 웨이브...‘2040년 수소에너지 대중화’ 선언-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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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하이드로젠 웨이브...‘2040년 수소에너지 대중화’ 선언-3편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9.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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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 신개념 수소모빌리티 미래 향연
500kW 출발후 시속 100km까지 4초 미만
비행드론과 소방용 방수총결합 화재 진압
중국2035년까지 수소전기차100만대보급
기술유출 원천봉쇄 도발적 경쟁행위 차단
 이동식 수소충전소 'H 무빙 스테이션’. (사진=현대차)

하이드로젠 웨이브 발표는 트레일러 드론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새로운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수소모빌리티 특장점인 배출가스가 나오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연료와 짧은 충전 시간과 긴 주행거리 등을 주요 특징 사안에는 수소차에 전기차 강점을 융합한 고성능 수소연료전지차 ‘비전 FK’도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연료전지와 고성능 PE 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의 결성체인 비전 FK는 1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 600km에 500kW 이상의 출력은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은 4초 미만을 기록하고 있어 수소차도 고성능이 가능하다는 걸 현실적으로 확인시켰다.
또한 ‘레스큐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이-보기에 비행 드론과 소방용 방수총을 결합시킨 모빌리티로서 드론으로 재난 현장 촬영과 방수총 살포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톡톡히 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격주행과 자율주행까지 가능해 제자리에서 돌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워크를 구현할 예정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50~500km에 달한다.

충전수소로 외부 전기공급 가능한 신개념 수소모빌리티

수소전기차에 충전된 수소로 외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차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해 수소전기차에 수소 충전설비가 장착된 이동형 수소충전소도 개발 중이다.

이중 ‘H 무빙 스테이션’은 수소충전소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이나 충전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에 투입돼서 수소 인프라 확충 역할을 대신 하고, 연료전지와 전기 충전기가 결합된 재난구호차량은 사륜 구동으로 험로를 돌파해서 재난지역과 험지 등에 수소발전 전력 지원을 비롯 긴급한 충전을 요하는 전기차를 충전시켜 준다.

수소사회 조기실현은 지속 가능한 미래인류의 새로운 삶

수년간 주요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수소 로드맵 분위기는 미래 수소사회의 청사진을 그리면서 수소전환 에너지 패러다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국은 2019년 1월에 204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목표로 삼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선보였고 이에 앞서 일본은 2017년 수소기본전략에서 2050년까지의 장기적인 수소사회 비전을 공개했다.

2020년 6월 국가수소전략을 발표한 뒤 독일 또한 연방정부 차원에서 수소시장 개발과 기술 제고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고, 같은 해 7월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수소경제전략 발표에서 전 산업 분야에서 수소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같은 해 10월 중국 역시 에너지 절감과 신에너지 차량 기술 로드맵을 통해 2035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100만 대 보급 목표 설정에 이어 11월 미국 에너지부도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합하고 구체화한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바이든정부에서는 미국 교통·환경센터가 공개한 2035년 수소버스 1.7만대 도입 방안이 포함된 대중교통 전동화 전략까지 밝힌 상태로 볼 때 현대차그룹의 기술적 혁신은 수소혁명이 자연스럽게 인류의 삶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는 것을 상징화하고 있다.

산업혁명과 디지털혁명에 버금가는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 또한 전 세계가 수소사회 진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뜻으로 안다는 정의선 회장은 “수소는 인류가 환경재앙을 극복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솔루션 중 하나임을 확신한다”는 말과 함께 일부 국가나 기업의 노력만으로 우리가 바라는 수소사회의 빠른 전환 구축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의미가 담긴 국가와 기업 간의 반사 이익 관계를 슬며시 내 비쳤다.

이런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글로벌기업 시민을 자청하는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수소사회와 미래 인류 재조명을 앞당기는 선도적 책임감의 지속적 알림도 중요하지만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현장을 지켜보게 될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많은 동참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킨텍스전시장, 현대차그룹의 7개 그룹사출품 18개 전시

국내 홍보 차원에서 하이드로젠 웨이브 발표행사 이후 연계되는 킨텍스 ‘수소모빌리티+쇼’ 전시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등 현대차그룹의 7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한 총 18개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그룹사의 다양한 전시물들은 총 4,872㎡ 면적의 전시장에서 주제별 구역에 맞춰진 수소 시대로의 개막과 수소차와 환경, 모빌리티로의 확장, 수소 비전 등의 순으로 배치될 계획이고 그룹사별로 집약된 수소 기술력이 탄생시킨 갖가지 탈 것들을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다.

근거리 배달용 수소모빌리티 엠비전(M.Vision) 2GO와 도심형 초소형 전기 모빌리티 엠비전 POP, 어린이들이 직접 운행할 수 있는 전동 미니카 키즈 넥쏘를 비롯 세계 최초로 양산된 수소전기 대형 상용차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랙터, 기존의 경유 버스를 대체할 수소 전기버스와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수소 전기 트램이 전시된다.

특히 전장 15.3m에 달하는 거대한 트레일러 드론이 자율주행으로 전시장 내 직선로를 지난 후 선회용 로터리를 회전해서 출발점으로 복귀하는 기술은 관람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올해 최초로 열린 순수 전기차 모터스포츠 대회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에 공급한 이동형 연료전지 발전기와 산업용 지게차, 공사용 굴착기용으로 개발된 30kW급과 50kW급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도 독보적 위상을 떨치게 된다.

여기에 더해 파워팩 철광석과 수소 결합에 의해 철과 물이 나오는 친환경 철강 공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친환경 제철 공정 조형물과 수소공급시스템 모듈, 연료전지 제어기 등 연료전지시스템 부품군도 함께 소개된다.

결론적으로 크기나 부피가 작아지고 출력과 내구성이 배가된 결성체 산물이 안전성으로 마무리된다고 전제했을 때 탄탄대로를 질주하는 수소에너지 노선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각국의 이윤추구와 기업적 성향은 이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안짱다리라도 걸어서 지연시키고 이 틈을 타서 앞지르는 도발적 경쟁행위 또한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품질 향상만큼 기술정보 유출을 원천 봉쇄하는 보안기술도 매우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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