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지난달 26만명 돌파···대중교통비 23.6%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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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지난달 26만명 돌파···대중교통비 23.6% 할인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21.09.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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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1만4816원 절감, 20·30대 이용자 전체 77.5%
저소득층 이용자는 얼리버드 등 추가 마일리지 혜택

올해 상반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월 평균 1만4816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3.6%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 마일리지(20%)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16만4000명에서 올해 8월말 26만명을 돌파,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올해부터 전남·제주·강원도가 새로 참여,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2021년도 상반기 이용실적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한 사업은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대중교통비 절감률도 상승,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대중교통비는 월 평균 1만2862원, 20.2%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월 평균 1만4816원, 23.6%로 대중교통비 절감률이 더 높아졌다.

특히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 월 평균 1만5939원, 대중교통비의 28.9%를 절감해 대중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오전 6시 30분 이전 대중교통 이용 시 기본 마일리지의 50%를 추가 지급하는 ‘얼리버드’ 제도와 저소득층 범위 확대 등 올해 도입된 추가 마일리지 혜택을 받은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의 연령별 분포는 20대이하(49.2%)·30대(28.3%)가 전체의 77.5%를 차지, 소득이 낮은 청년 계층에서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50대(8.1%)·60대이상(3.0%)은 11.1%로 전년 대비 1.8% 상승해 장년층 이상 이용자 비율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 이용회수도 월 평균 39회로 지난해 대비 1.1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0.7), 부산(39.7), 인천(39.3), 경기 지역(38.7)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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