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유로6 A,B,C 제품 리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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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 유로6 A,B,C 제품 리콜 시작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10.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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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실린더, EGR 모듈, 오일 세퍼레이터, 프리타더, 냉각수 호스
평택 PDI서 시작... 9월 중 전국 14개 엔진 엑셀런스 센터로 확대
만트럭 유로6 모델에 대한 전방위 리콜이 시작됐다.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 유로6 모델에 대한 전방위 리콜이 시작됐다.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논란이 됐던 만트럭 유로6 A,B,C 모델에 대한 포괄적 리콜이 시작됐다. 국토부도 이 자발적 리콜을 최종 승인했고, 9월 1일부터 평택 PDI 센터에 리콜센터를 차리고 리콜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발적 리콜에 포함되는 항목은 엔진 실린더 및 EGR 모듈, 오일 세퍼레이터, 프리타더 및 냉각수 호스 등 총 4가지 항목이며, 고객들은 한 번의 진단으로 4가지 사항에 대해 모두 수리 및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포괄적인 리콜은 한국 상용차 업계 최초다.

리콜 대상은 유로6 A,B,C 모델 4,408대며, 유로6D 차량 및 올해 5월에 출시된 뉴 MAN TG 시리즈는 리콜과 무관하다고 만트럭버스코리아 측은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차질 없는 리콜 진행 및 리콜 수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14곳의 엔진 엑셀런스 센터를 설치해 전담 처리하기로 했다. 엔진 엑셀런스 센터는 최신의 엔진 진단 장비와 특수 장비 등을 갖추고, MAN 본사에서 초빙된 기술자를 포함해 최정예 엔지니어들이 투입되어 리콜 수리를 전담 처리하게 된다.

독일 본사에서는 이번 자발적 리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총 19명의 엔지니어를 파견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최장 2년간 근무하면서 한국 테크니션과 한 팀으로 리콜 수리 작업 수행을 비롯, 기술교육과 현장감독, 본사와의 협업 등을 할 예정이다.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리콜 전용 핫라인 컨트롤 타워(080-771-1473)도 별도로 개설했다. 총 6명의 어드바이저가 배치돼 리콜 접수 및 관련된 문의 처리를 전담하게 된다.

리콜수리를 전담하는 엔진 엑셀런스 센터에 입고된 차량들은 진단기를 통해 1차 점검을 받은 후 필요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치게 된다.

이후 특수장비와 내시경 등을 사용해 냉각수 누수 여부, 실린더 헤드 이상 유무 등을 살피게 되며, 이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품에 대해서 수리 또는 개선품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실린더의 냉각 효율 저하를 야기할 수 있는 EGR 모듈에 대해서 개선품으로 교체되며, 실린더 헤드는 내시경 점검을 통해 손상 여부를 확인한 후 교체한다. 오일 세퍼레이터는 방열 설계가 추가된 개선품으로 교체된다.

덤프트럭에서 문제가 됐던 프리타더는 개선품으로의 교체가 이미 적용된 바 있으나 아직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은 이번 리콜을 통해 교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프리타더의 냉각수 분사압을 최적화 한다. 냉각수 호스는 파손 가능성을 점검한 후 교체를 진행한다.

이번 리콜을 위해 새롭게 설치된 엔진 엑셀런스 센터 14곳은 리콜 완료 이후에는 엔진 수리 및 고난도 정비를 위한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평택 PDI 센터 내 새롭게 설치된 '평택 리콜 전담 센터’는 리콜 캠페인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국의 엔지니어들의 교육까지 담당하게 된다.

9월 1일 리콜이 평택 센터에서 개시되면 해당 엔지니어들은 교육 및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전국 14곳의 엔진 엑셀런스 센터로 돌아가 9월 중 전국으로 확대되는 리콜 수리를 전담하게 된다.

일부 고객들은 9월 1일부터 리콜이 시행된다고 했는데 예약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취재 결과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는 고객들에게 9월 10일 이후 전국 14곳의 엔진 엑셀런스 센터에서 순차적으로 리콜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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