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2년 수도권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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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2022년 수도권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시행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9.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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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월1일부터 ‘알뜰교통카드’로 이용
시장, 다양한 대중교통지원 애용정책제시
연간22억원...시민과 아산 찾는 국민 혜택
보다 질좋은혜택은 풍족한 자원에서 시작
사진=아산시 제공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충청남도권 지자체 중 최초로 관내에서 운영되는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할인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환승 할인제’를 보다 신속하게 도입하는 차원에서 채택된 ‘충남 형 환승할인제’는 아산에서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시민에게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의 일환이다.

하루 평균 5000여 명 내외로 추정되는 시와 군민들이 이 환승할인제를 이용하면 연간 약 22억 원 상당의 교통비 부담이 줄게 된다.

충남형 환승할인제는 광역전철과 시내버스 간 탑승은 4회, 3회의 환승할인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에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전 국민 누구나 아산 시내버스와의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이 주어지는 2022년 1월부터 발급받는 알뜰교통카드를 소지한 아산시민과 관내 대학생은 물론, 이웃 도시인 천안시민과 충남도민 넘어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전 국민 누구나 수도권 전철과 아산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욱이 2008년 수도권 전철 개통 후 아산역과 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역 등 4개 역이 신설되고 10월에는 탕정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수도권 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제는 그 가치를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그동안 아산시는 천안시와 함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참여를 위한 투쟁 정신으로 수도권협의체와 논의를 수차례 진행했지만, 협의체 반대로 지난해 연말 편입이 최종 무산되는 고배를 맞았다.

때문에 충남형 환승할인제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빨리 시민들에게 환승할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선택됐고, 아울러 별도의 시스템 구축을 필요 로 하지 않는 기존 알뜰교통카드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환승 할인제도의 즉시 도입을 일궈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보다 훨씬 간편할 사용이 전망된다.

일단은 자체 단말기 시스템을 이용해서 환승 할인을 해주는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에 편승할 경우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문제와 약 20억 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하는 단점이 있다.

뿐만아니라 향후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에서도 또 그에 맞는 추가요인이 발생되기 때문에 다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전 국민이 누려야 마땅한 ‘대중교통 할인제도’인데도 통합 운용의 어려움은 끝내 부담금 비율 문제에 휩싸이고, 수도권 자치단체 간  소송 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아산시가 도입하는 충남형 환승할인제는 알뜰교통카드 발급사용에 따른 실시간 할인보다는 안정적인 사후 정산 방식을 선택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충남도가 시행 예정인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과 연계할 수 있어 특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도비가 지원될 ‘수도권 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해 지난달 27일 시청에서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시·도의원, 관련기관 등이 모여서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는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환승할인제 도입에 찬성했고, 여기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약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필요하다는 시민 의견이 모아졌다.

아산시는 토론회 의견과 실제 대중교통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을 기반으로  충남도 공동환승할인제의 차질 없는 구축과 내년 1월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사와 협력을 통해 기존 수도권 후불교통카드 기능에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편의성을 협조받아 시행 전에 시민들이 새로운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 수도권 전철이 개통한 2008년 이후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할인 도입은 시민들의 숙원사업이 된 만큼, 가장 경제적인 충남형 환승할인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의지 표명에서는 "향후 도에서 시행 예정인 초·중·고등학생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한 장점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청남도에서 일부 지원받게 되는 충남형 환승할인제 시행에서 아산시는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지만, ’티끌 모아 태산‘ 속언과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자금을 볼 때 받는 대상은 티끌 같아도 국고는 엄청난 지출을 한 만큼, ’환승할인제‘ 또한 또 다른 재원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티끌 부담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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