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여주 국도37호선 4차로확장...아산시 2곳 확·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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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여주 국도37호선 4차로확장...아산시 2곳 확·포장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8.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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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많았던 도로공사 여주군 힘 커
옥천~설악국도37,서종~설악국지도 2차로
11.7km 4차로 확장에 국가사업 942억 원
기획재정부평가 전국117개건중 38개 통과
유곡~역촌국도39호 음봉~성환국지도70호
지자체장 최종확장 예비타당성 통과 주역
국도37호선 여주~양평 4차로 확장공사 위치도. (자료=양평군)

남한강을 경계로 자리 잡은 양평군의 교통의 허브이자 요충지로 활약하고 있지만 항시 연결도로의 부족과 미흡으로 타고난 지리적 여건의 편익성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주요 현안 사항이 될 수밖에 없는 ‘국도37호선 여주~양평 4차로 확장공사’는 미래 산업과 물류 수송 등 교통 관련분야 발전의 신호탄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지난달 9일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를 개최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전국에서 건의된 117개 도로 신설·확장과 개량사업 중에서 38개 사업만이 통과됐다.

양평군도 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재정사업 평가 분과위원회와 24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 속개한 기획재정부에 의해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양평 개군면 불곡리~여주 대신면 보통교차로까지 11.7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국도37호선 여주~양평 4차로 확장‘ 국가사업에는 942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이번 4차로 확장사업 추진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난 2003년 4차로 확장사업 시행을 위한 설계용역 완료와는 달리 2006년 타당성 재검증 결과에서 사업이 취소되면서 ’사통팔달‘도로 기대는 무산되고 병목을 유발한 거다. 

양양고속도로 IC로 들어가는 차량과 나와는 차량의 유일한 국도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거의 양수리와 문호리 일대 통과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결국, 양평~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도시 확대, 관광객 증가 등에 의한 통량 급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다시 눈을 돌렸고, 2차로를 4차로로 늘리면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반영은 2018년 1월 국토교통부 건의로 다시 착화됐다.

2019년 6월 사업선정 공동 대응을 위해 여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양평군수는 국토부와 기재부, 국회에서 사업선정을 건의하는 설명과 설득으로 2020년 1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선정에 이어, 예비타당성 종합평가에 최종 통과돼 제5차 국도·국지도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아울러, 금번 일괄 예타에는 옥천면 신복리~가평군 설악면 구간의 국도37호선 2차로 개량(L=13.4km, 1,504억원)사업과, 안전성 평가에 따라 서종면 수입리~가평군 설악면 구간 국지도86호선 2차로 확장(L=10.6km, 1,145억원)사업이 같이 확정되면서 교통소통과 사고 감소 등과 직결되는 교통인프라 구축에 큰 희망과 역할을 안겨 줬다. 

간선과 지선도로 이상의 분산 역할이 기대되는 금번 일괄 예타성과에는 국회와 중앙부처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린 정동균 양평군수와 여주시 공동 대응 협력이 컸고, 아산시도 24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에 심의·의결돼 향후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곡~역촌간 국도39호와 음봉~성환간 국지도70호선 확장사업을 최종 예비타당성 통과를 이끌어 낸 오세현 시장은 오전 11시 열린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와 오후 2시 30분 인주면에 개소한 하이넷 아산·인주 수소충전소 개시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국도39호 차량 정체 장면. (사진=아산시)

양평군 건의 행보와 노력이 비슷한 아산시장도 지난 24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최종 통과 선물을 받았다. 앞으로 지역 상습 차량 정체 해소 등을 비롯 도로망 확충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9일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개최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고 전국 117개 도로 신설·확장 개량사업 중 38개 사업을 통과시켰으며, ‘국도39호선’와 ‘국지도70호선’ 확·포장공사’ 2개 사업을 신청한 아산시 건의는 모두 통과됐다.

따라서 사업승인의 열쇠는 부족하고 열악한 도로환경에 의해 발생되는 빈번한 상습교통정체 현상은 출·퇴근과 통학 시간은 물론 배송 차질로 이어지면서 산업 물류 수송 차질을 빚고 있는 현실을 개선에 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예타를 통과한 국도39호선 유곡~역촌 3.98km 구간은 618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2025까지 종료하고, 국지도70호선 음봉~성환 9.33km구간 확·포장에는 881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원시 도심을 대심도 터널로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하는‘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우선협상대상자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서오산TG에서 수원을 거쳐 용인 서수지TG를 잇는 총17.2㎞고속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수원 구간은 약11㎞인데, 8.3㎞는 대심도(大深度)터널로 시공될 예정이다.

평택~화성 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고속도로 간 단절 구간이 최단 거리로 연결되고,수원시는 도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게 된다.그동안 도심을 통과했던 장거리 이동 차량이 도로 하부 터널로 통행하게 돼 교통혼잡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2019년6월 국토교통부에‘세류IC(가칭)에 서울 방향 진입로 추가’를 비롯해▲광교IC(가칭)추가 설치▲광교지구 내 공동주택과 이격(離隔)거리 확보▲대심도 터널 방재 대책 강화 등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대건설컨소시엄과도 논의를 이어가며 수원시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했고,제3자 제안 내용에 수원시 의견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부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실무협상,실시계획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사업추진 과정에 수원시 의견이 반영된 것은 고무적인 성과다.

수원시의회도 대심도 터널 건설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을 해결하고,예상되는 문제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12월‘수원시 대심도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희승 시의원)를 구성한 바 있다.

대심도 대응 특별위원회는 대심도 터널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공사 실시설계 단계부터 시민들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힘을 쏟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수원시는 국토부,현대건설컨소시엄과 지속해서 협의하며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며“앞으로도 국토부와 긴밀하게 공조해 도로 개통과 관련한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도심지 교통혼잡이 개선되고,광역교통망을 추가로 확보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주거지가 밀집한 도심 지하를 관통하는 터널을 만드는 대형 사업인 만큼,시공·운영 과정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없는지 철저하게 검증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사전에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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