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021년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65.7% 찬성
상태바
한국지엠 2021년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65.7% 찬성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8.24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본급 3만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 상품권 50만원 등
한국지엠이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신차 볼트 EV와 볼트 EUV.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신차 볼트 EV와 볼트 EUV.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 19일 도출한 ‘2021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4일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중 총 7,012명이 투표, 이중 4,604명(찬성률 65.7%)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7일 첫 교섭을 시작해 월 기본급 3만원 인상과 격려금 250만원 즉시 지급 등을 담은 1차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7월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진통을 겪었다.

노사는 지난 8월 19일 열린 1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30,000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정비 쿠폰 및 전통 시장 상품권 5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차 안에 합의했다. 기존 합의안에서 격려금과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더 한 조건이다.

한국지엠은 타결 즉시 격려금 400만원을 지급하고, 50만원은 올 연말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1인당 정비 쿠폰 30만원 및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추가돼 합의에 이르렀다.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생산중단이 이어지면서 차질을 빚은 한국지엠은 난항을 겪던 임단협을 간신히 타결해 한 숨 돌리게 됐다. 한국지엠은 “오늘의 가결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회사가 약속한 경영 정상화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동남아 지역발 반도체 생산차질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덮치며 사정은 녹록치 않다. 당장 GM의 글로벌 생산중단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부평·창원 공장도 그 대상이다.

게다가 하반기 전략차종으로 야심차게 공개한 신형 볼트EV와 볼트 EUV가 GM의 글로벌 리콜 대상 확대에 포함되면서 고객 인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LG 엔솔이 납품하는 배터리에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 중인 GM은 그 대상을 신형모델까지 확대하면서 국내 정식 출시된 신차 2종에도 불똥이 튀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