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올 상반기 실적 개선...매출 1조 1,48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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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올 상반기 실적 개선...매출 1조 1,482억 원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8.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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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감소에도 자구노력과 제품믹스개선으로 손실 줄어
쌍용차가 올해 상반기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가 올해 상반기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 314대, 매출 1조 1,482억 원, 영업손실 1,779억 원, 당기 순손실 1,8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는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공급 및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판매는 지난 1분기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 감소했지만, 지난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5.3% 감소에 그쳤다.

또한, 2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그간 생산차질 영향으로 확보된 오더를 소화해내지 못했던 수출은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실제 손익실적은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8%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수급 제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만 4천대 수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부품 협력사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와 차세대 SUV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을 전격 공개하면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을 계속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두 신차는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의 새 주인을 찾는 매각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쌍용차 인수 제안서 접수를 오는 9월 15일 마감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1개 기업은 이달 2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곽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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