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에미션 프리덤’ 향한 전동화, 가격은 8천만원대
지프(Jeep)가 첫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 SUV, ‘지프 랭글러 4xe’의 사전 계약을 실시, 80대를 한정 판매한다.
랭글러 4xe는 지금까지 출시된 랭글러 중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친환경적인 모델이다. 지프가 그리는 ‘제로 에미션 프리덤(Zero Emission Freedom)’이라는 전동화 비전과 함께 지난 80년간 계승해온 4x4의 명성을 4xe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그 계보를 이어 나간다.
2020 CES를 통해 첫 공개된 랭글러 4xe는 공식 출시 후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미국에서는 2021년 2분기 베스트셀링 PHEV 모델에 등극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사를 초청해 친환경차 비전을 발표한 자리에서 ‘랭글러 4xe’를 시승하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Turbo PHEV 엔진을 장착, 파워풀하면서 친환경적인 모델이다. 기존 엔진에 전기 모터가 추가되면서 정숙한 오픈-에어링이 가능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험로 주행 시 더 즉각적이고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넉넉하게 그대로 유지시켰으며, 총 3가지 주행 모드 (하이브리드·일렉트릭·e세이브)로 주행 시 모터를 발전기로 사용,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을 통해 뛰어난 연비와 정숙성을 자랑한다.
랭글러 4xe는 삼성 SDI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한다. 차량에 비치된 휴대용 충전기나 외부 공용 충전기 및 고객용 홈 충전기 등을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며, 평균 충전 시간은 2.47시간으로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만 약 32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프는 랭글러 4xe 출시를 기념해 80명의 사전계약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환경 보호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협력, 강원 산림 기능 생태 복구 숲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다. 랭글러 4xe 차량 1대당 100그루의 나무를 소유주의 이름으로 기부해 제조사뿐만 아니라 고객과 함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고객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기부 인증서’와 함께 4xe 모델 전용으로 특별 디자인된 넘버 플레이트, 30만원 상당의 지프 로고가 브랜딩된 유명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캠핑 용품으로 구성된 ‘랭글러 4xe 전용 웰컴 패키지’를 제공한다.
지프 랭글러 4xe는 ‘랭글러 오버랜드 4xe(Wrangler Overland 4xe)’와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4xe(Wrangler Overland Power Top 4xe)’ 두 가지 트림으로 다음달 공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8000만원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