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자치경찰위, 이륜차무질서근절...어린이 안전대책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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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자치경찰위, 이륜차무질서근절...어린이 안전대책확립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8.15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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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이륜차 ‘무질서·법규위반행위 단속강화’
경기남부권 이륜차수보다 교통사고비율 증가
배달이륜차 무법질주사고 2020년 525건사망
개학통학로 교통안전활동, 주변 범죄예방정비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배달물량을 급증시킨 코로나19로 인해 운행이 늘어난 이륜차 관련 난폭운전을 단속하는 한편, 개학 안전 보행과 통학 보호에 대비하는 어린이·청소년 확보에 나선다.

제6회 임시회의에서 ‘이륜차 무질서 근절대책’과 ‘어린이·청소년 안전 확보 종합대책’ 관련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장 지휘·감독 심의(안) 의결에 따른 것이다.

차선과 신호를 안 지키는 이륜차를 대상으로 한 이번 무질서 근절대책에는 음식 배달 비율이 급증시킨 코로나19 이후 대행업체 간의 신속한 도착이 핵심화되면서 도심 도로에서 골목까지 난폭운전이 이어지는 현실적 문제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있다.

특히 불법 회전과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속도를 줄이지 않는 과속 증가 추세는 곧바로 이륜차 교통사고, 특히 사망사고로 직결되는 사례가 많기때문에 보행자와 라이더를 동시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은 ‘이륜차 불법 운행단속’과 계도라고 단정 지은 거다.

최근 2년간 경기남부권 등록 이륜차 대수를 보면 28만3,792대에서31만2,348대로 늘면서 10%의 증가 비율을 나타냈지만 사고 발생 비율은 12.1%를 기록했고, 이는 동기간 늘어난 이륜차 등록 대비 사고 발생률이 2.1%가 더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2년 전 1,659건의 사고 발생이1,860건으로 늘어난 지역 내 이륜차사고를 사륜차 등록 비율과 대비하면, 이륜차 대수는 6.4%에 불과하지만 전체 교통 사망사고 발생 비율에서는 18%를 차지하는 현실이라 그 어느 때 보다 안전관리 필요성이 시급하고 높아졌다는 분석도 포함돼 있다.

더욱이 보이지 않는 시간 싸움에 휘말려 든 배달 이륜차 사이의 무법 질주는 2020년 525건의 사망사고로 이어졌고, 이 사고 비율은 2019년 대비 5%가 늘어난 수치다.

두 자릿수 줄어든 승용차와 화물차 사망사고와 달리 증가세를 굽히지 않는 배달 음식 수요는 자연히 기동이 신속한 이륜차 배달물량으로 이어지면서 ‘시간 다툼의 도마’ 위에서 재 탄력을 받고있는 수많은 이륜차 사고의 노출 위험은 상대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 운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단속에서 권한을 갖고 있는 시군 등의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고, 경찰력 집중 운영에 대한 사전홍보 활동 강화를 경찰 측에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은 17일부터 31일까지 법규위반 ‘이륜차 집중단속’ 추진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별 배달대행 업체 대상으로 안전 수칙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상가 밀집 지역 등 이륜차 질서 확립구역 187개소에 교통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싸이카), 지역경찰(지·파출소) 지원 차량을 중점 배치해 10월까지 유관 기관과의 합동 단속을 지속할 위원회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어린이·청소년 안전 확보 종합대책’도 경찰에 요청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은 보호구역 주정차 전면 금지 등 통학로 안전 확보와 학교폭력 근절 특별범죄 예방교육 강화, 등하교 시간대 우범지역 순찰과 범죄예방 환경정비, 청소년 유해업소 점검 등을 병행 추진 요청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아울러 관련 세부 대책을 수립할 자치경찰위원회는 관련 예산 편성과 중·장기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경찰활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 확보 중심적 종합대책 마련을 당부했다”면서 “어린이ㆍ청소년ㆍ도민 안전을 위해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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