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돗물사고·녹조대응...정수장별 맞춤형 기술지원
상태바
환경부, 수돗물사고·녹조대응...정수장별 맞춤형 기술지원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8.10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부터 10월29일까지 전국정수장 447곳 대상
수돗물 사고 사전 예방 및 정수장 대응 능력 강화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수돗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녹조 발생 시 정수장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발벗고 나선다.

환경부에 따르면 1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국 정수장 447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이 실시된다.

이번 기술지원은 적수, 유충, 단수 등 다양한 형태의 수돗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취수원 녹조 발생 시 분말활성탄 및 염소 투입 시설 운영을 비롯해 수질 감시 강화 등 효율적인 정수장 대응 방안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은 상수도 운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교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이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현장 상황을 살핀 후 미흡한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산업화·신규오염물질, 신공법 도입, 시설 노후화, 운영관리 미숙 등 5개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15개 사고 유형의 예방대책이다.

15개 사고유형은 국내외 주요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지자체 및 전문가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거쳐 선정됐다.

환경부는 15개 유형의 사고 예방을 위해 취수원 관리, 정수 공정별 최적 운영, 녹조 발생 시 정수처리 요령, 정수장 위생관리 방안, 관망관리 방안 등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해 현장에서 적용하기 쉽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지원 과정에서 사고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정수장은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추가로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다양한 유형의 수돗물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사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