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와 전기차가 살린 스텔란티스...상반기 58억 유로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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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와 전기차가 살린 스텔란티스...상반기 58억 유로 벌어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8.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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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비 43% 성장...지프 랭글러 4xe, 피아트500 전기차 인기
스탤란티스그룹이 합병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그룹이 합병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FCA와 PSA가 합병한 거대공룡 스텔란티스가 첫 실적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매출액 753억 유로를 기록, 세계적인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58억 유로의 영업이익을 내 영업이익률 11.4%의 실적을 냈다. 지프 브랜드가 선전한 북미지역의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는 매출액 18.8억 유로를 기록, 10.9%의 마진율을 보이며 북미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스텔란티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고 운영과 가격 경쟁력, 시장특화모델 투입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그룹 CEO는 “상반기 호실적 이외에도 그룹의 성공 전략의 핵심 요소인 전동화 가속화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 그룹은 하반기 실적도 견조해 올해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텔란티스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은 단연 미국시장에서의 선전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프 브랜드가 잘 팔리고 있으며, 친환경 모델 랭글러 4xe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픽업트럭 브랜드 램도 잘 나가고 있다.

마진율이 적은 소형차 위주의 유럽차 시장은 푸조 2008, 시트로엥 C4, 오펠 모카, 피아트 친퀴첸토(500) 전기차 등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실적이 호조를 보여 미래 전망을 밝게 했다는 평가다.

스텔란티스는 전동화를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알파로메오와 란치아 브랜드는 전기차로 갈 것이라는 전략도 내놓았다. 란치아는 2026년까지, 알파로메오는 유럽, 북미,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DS는 2024년까지 전 모델 전동화가 이뤄진다.

스텔란티스는 향후 24개월 동안 순수전기차 11종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종의 친환경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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