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예방 택시쉼터확대....전국치사율1.47%, 광역시2.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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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예방 택시쉼터확대....전국치사율1.47%, 광역시2.4배 높아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8.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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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지역 교통사고치사율, 특별광역시(市)보다 2.4배 높다
한국교통안전공단, 2020년 시도별 교통사고 분석결과 발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道지역과 특별광역市 발생 교통사고 치사율을 비교·분석한 2020년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道지역 교통사고치 발생비율이 특별광역市 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사율 1.95%인 道지역 교통사고 발생비율은 지난 2020년 전국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 1.47% 보다높고, 0.80%인 특별광역시市 치사 비율에 대비하면 2.4배가 높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100건당 발생된 사망자 수를 지칭하는 치사율 발생이 제일 낮았던 특별광역시에서도 서울이 0.62%로 가장 낮았고 광주 0.82%, 부산 0.84% 순에서도 울산이 1.33%로 가장 높았다.

도지역 비율에서는 경기가 1.17%로 가장 낮았고, 제주 1.69%, 강원 1.89% 순으로 이어진가운데 전북은 3.41%로 가장 높게 튀면서, 경기를 제외한 전국 도 지역 치사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또한,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서도 3.5명인 특별광역시보다 10.6명인 도의 사망 비율이 약 3배 높았다.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 역시 0.7명 선인 특별광역시가 01.5명인 도 지역보다 안전했지만 OECD회원국 기준 상위 10위권인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 0.5명 대비기준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공단 관계자는 도 지역 특성상 지자체와 도로관리 기관별로 관리하는 교통사고 예방 지역 범위가 넓은 만큼, 노령화 지수가 높은 실정이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비를 적용한 노령화 지수 대비에서도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342명에 달해, 282명인 시 지역 사망자는 39.8%, 1,060명인 도 지역 사망자는 44.7%가 고령자로 집계됐다.

권용복 이사장은 “전국 14개 지역본부 권역 지자체와 시민단체, 지역주민 합동으로 우리동네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보행자 교통안전 예방 차원의 국민 보행 안전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와 초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생활밀착형 교통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교통사고 다발 구간과 취약지점 집중분석을 통해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 등을 촉진함과 아울러 교통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고, 경기도에서도 택시 운수종사자들에 가장 중요한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노동 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택시쉼터’ 시설 확충을 발표했다.

‘폭염’ ‘열돔현상’ 속 고강도 장시간 노동...평균7시간자는 택시운수종사자 휴식필수

‘택시쉼터 건립사업’은 폭염과 ‘열돔현상’속에서 장시간 운전 등의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휴식을 통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편의시설 건립에 있다.

쉼터에는 안마의자와 수면실, 운동기구 등 각종 편의시설이 비치돼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원하는 휴식과 몸풀기에 알맞은 구조 형태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택시쉼터 건립사업을 시작한 경기도는 현재 용인시와 남양주시, 파주시 등 14개 시·군에 15개소를 건립했고, 2025년도까지 19개소가 더 건립되는 계획에는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의정부시와 성남시 등 8개 시·군의 8개소에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택시쉼터 확충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경기도 택시 운수종사자 쉼터 시설 개선방안’ 정책연구에서도 확인됐고, 당시 운수종사자들은 1일 평균 10시간 41분 근무하고, 7시간 1분 정도 잠을 자는 열악한 생활패턴이 반복되는 결과를 냈다.

당시 설문 응답자 40.4%가 고혈압과 당뇨 같은 성인병과 근골격계 질병을 갖고 있고, 일부는 위장 장애와 만성적 피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노동 여건 개선을 알려, 82.1%의 시설 이용 만족 의견과 63.7%가 택시쉼터 확대 설치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길우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택시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택시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설치 시·군 중심적 사업에 따른 행정적 협의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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