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EV6 공식 출시...롱레인지 모델 계약물량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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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EV6 공식 출시...롱레인지 모델 계약물량 70%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8.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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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레인지 모델 최대 주행거리 475km 인증
기본형 4,730만원부터...전용전시공간 운영
기아 EV6가 2일 정식 출시됐다. 사진=기아
기아 EV6가 2일 정식 출시됐다. 사진=기아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2일 공식 출시됐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기아 승용 및 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21,016대가 판매되며 ‘대박’을 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국내에서 3만여 대가 계약됐다.

EV6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타이어)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거리가 473km에 달한다. 스탠다드 모델은 58.0kWh 배터리가 장착돼 370km(2WD 기준)의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기아는 EV6의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V6 모델 별 선택 비중을 보면 사전계약 고객 70%가 롱 레인지를, 24%가 듀얼 모터 4WD 모델인 GT-Line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GT는 2%, 기본형인 스탠다드 모델은 4%를 차지했다.

V6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에어(Air) 4,730만원 ▲어스(Earth) 5,155만원 롱 레인지 모델 ▲에어(Air) 5,120만원 ▲어스(Earth) 5,595만원 ▲GT-Line 5,680만원이다. (※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2WD 롱레인지 모델이 사전계약 물량의 70%를 차지했다. 사진=기아
2WD 롱레인지 모델이 사전계약 물량의 70%를 차지했다. 사진=기아

기아의 구독서비스인 ‘기아플렉스’를 통해 EV6를 빌려서 탈 수도 있다. 기아플렉스를 통해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EV6를 30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기간의 연장 또는 해지가 자유로워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하고 위약금 없이 반납할 수 있다.

기아플렉스 이용 고객에게 무제한 충전카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3일 이내의 짧은 기간동안 전기차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단기대여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서울시 성수동에 32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 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Unplugged Ground) 성수’를 마련하고 고객에게 EV6 상품 체험부터 시승 및 구매까지 전반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 서비스도 확충된다. EV6에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주차 또는 충전 중 고전압배터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인 원격진단 시스템이 탑재된다.

또한 기아는 EV6 출시 후 1년동안 전국에 위치한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별도의 예약없이 원할 때 정비를 받을 수 있는 ‘EV6 퀵 케어 서비스’를 준비했으며, 퀵 케어 서비스 이용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전기차 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다.

보증연장 상품도 준비됐다. 일반 부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8년형(8년, 16만km) 상품을 신규로 마련했으며, 고객 운행 패턴에 따라 기본형 외에 거리형과 기간형 등 맞춤형 운용도 가능하다.

이어 기존 영업용 전기차(니로 EV 봉고III EV)에 한하여 제공됐던 고전압배터리 보증 연장을 EV6 개인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해 차량 유지 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였다.

EV6는 국내 최초로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기아
EV6는 국내 최초로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기아

EV6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사의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 원료채취, 부품조달, 부품수송, 차량조립, 유통, 사용, 폐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기아 관계자는 “EV6의 내장 부품인 도어 맵 포켓과 플로어 매트 등에 차량 1대당 500ml 페트병 약 75개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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