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내륙 폭염예고…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준수해야
상태바
전국 내륙 폭염예고…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준수해야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21.07.1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총 436명 신고, 6명 열사병
3대 건강수칙인 물‧그늘‧휴식 반드시 지켜야

20일 이후 전국 내륙에 폭염이 예고되면서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36명이며, 이 중 6명이 열사병 추정 사망으로 알려졌다. 특히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된 지난 12일 이후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3명 신고됐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는 3대 건강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외출을 자제하며,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 안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혼자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 남겨두고 외출할 때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한다.

·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의 2/3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은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과용)을 피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진행 중이며, 전국적인 폭염이 예고된 만큼 코로나19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긴장을 놓지 않고 건강수칙을 잘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