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쌍용차공장 신축...포승 자동차클러스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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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쌍용차공장 신축...포승 자동차클러스터단지 조성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7.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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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쌍용차공장 신축...포승 자동차클러스터단지 조성
 
친환경차 개발과 생산을 추진해 온 쌍용자동차는 평택시와 사업전환을 위한 평택공장 이전과 신공장 건설 공동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의동 국회의원(경기 평택시을), 홍기원 국회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 의원을 비롯,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의하면 쌍용차 현 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평택 내 다른 지역에 최신의 대체 공장을 지어 이전한다는 계획인데요.
실무협의단을 구성한 쌍용차와 평택시는 현 부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이전할 부지를 선정·확정할 방침입니다. 쌍용차도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현 공장부지 매각과 동시에 새 공장을 짓는 신축 건설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1979년 건설된 쌍용차 평택공장 규모는 약 85로 최근 자산 재평가에서 평가된 부지 가치는 약 9000억 원 상당에 이릅니다.
 
쌍용자동차 전 직원은 현재 지난 6월 제출한, 순차적인 전 직원 무급휴업 자구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기술직50% 2개조와 사무직30% 인력 3개조가 매월 1개월씩 순환 무급 휴업하고, 평택공장도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는 무급휴업신청 자구방안이 승인됐기 때문인데요.
 
12일부터 20226월까지 1년간 무급 휴업을 시행하는 노사입장에서 이번 매각 이전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듯합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평택시와 협력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 이전과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늦어도 오는 10월 말까지 인수 예정자와의 가격 협상을 완료하겠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클러스터단지 조성 계획 발표와 맞물린 평택시도 쌍용자동차에 거는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택시장은 언론브리핑에서 환황해권 중심의 자동차 복합단지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평택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포승읍 일원에 조성될 평택 자동차클러스터 단지는 자동차 산업과 유통, 관광 등이 복합된 공간으로 자동차 관련 전시를 비롯 구매와 체험, 교육 등의 다양한 콘텐츠 집적화와 이에 의한 신 관광과 문화 수요 창출을 기대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혁신 산업집적지입니다.
일본의 도요타 박물관이나 독일 BMW박물관 등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국내 유일의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에 쌍용자동차가 중심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과 물류 이동을 최우선으로 둔 축구장(7140) 205개 넓이에 147규모로 조성될 자동차클러스터 대상지는 서평택IC와 서해안고속도로, 국도38호선, 국도77호선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하고, 광역교통 접근성도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자동차 물동량 1위를 자랑하는 평택항과도 3거리에 있는 입지적 장점도 포함됩니다.
 
공모 사업을 통해 개발계획과 사업계획, 운영계획 등을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인 평택시는 평택시 시책 방향에 부합하는 산업상업체험 융합형 클러스터 조성 능력이 탁월한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고기한은 이달 12일부터 811일까지이며, 참가 기업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컨소시엄 기업으로 한정됩니다. 선정심의위원회에서 평가 후 11월 초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후 2025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서부권역 유일의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으로 연계 산업 인프라를 구상한 정장선 시장은 자동차 수출입항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평택항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자동차 특화 단지로 탈바꿈 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제천시와 고양시 등이 발표했던 자동차클러스터 건립계획은 하나같이 물거품이 됐었는데요. 환황해권의 사통팔달 교통망을 가진 평택시가 반드시 이번 조성 계획을 현실화 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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