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조용한 비결은 하만 사운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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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조용한 비결은 하만 사운드 시스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7.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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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위치에 배치된 17개의 스피커로 최상의 사운드
엔진소음, 노면소음 제거하고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 내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도 하만의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진=하만인터내셔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도 하만의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진=하만인터내셔널

제네시스의 최상급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의 렉시콘 사운드가 맡는다. 엔진이 없어 조용한 전동화 모델 G80에도 렉시콘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한다. 전기차에 특화된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들여다보았다.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 새로운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최첨단 음향 기술과 완전히 새로워진 프론트 센터 콘솔 서브 우퍼를 적용하여 차량 환경에 최적화되고 격조 높은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제조사 하만(Harman) 측은 밝혔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17개의 스피커가 최적의 위치에 배치돼 하드웨어적으로도 최적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낸다. 특히 대시보드 상단에 설치된 2-way 센터 스피커가 음장감을 살리고, 리어 데크에 서라운드 스피커가 설치돼 입체적 사운드를 낸다.

프론트 센터 콘솔에 위치한 서브우퍼는 탑승자에 가까이 위치하면서 벙벙거리는 울림을 줄이고 탄탄하면서 강하게 때리는 저음을 내며, 17개의 스피커는 고출력 Class-D 앰프로 구동된다.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의 트레이드마크는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서가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서라운드 사운드다. 차량 곳곳에 위치한 17개의 스피커가 렉시콘의 퀀텀로직 서라운드(QuantumLogic Surround) 시스템을 통해 각 악기(음원)별 위치를 구분해 따로 따로 소리를 분리함으로써 실제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음장감을 낸다.

렉시콘 퀀텀로직 서라운드(QLS) 개념도.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렉시콘 퀀텀로직 서라운드(QLS) 개념도.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특히 듣는 위치에 따라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느낌의 일반모드, 객석에서 듣는 느낌의 객석모드, 무대에서 함께 연주할 때 들리는 소리를 구현한 무대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제네시스가 자랑하는 신기술인 능동형 노면소음 제거기술(ANC-R)은 하만의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의 일부다. 현대차그룹과 하만이 공동개발한 이 기술은 하만의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HALOsonic)에 기반해 구현된다.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은 차량 내 설치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 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내보내 소음을 감쇄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능동형 소음제거 시스템 중 가장 반응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제거가 어려웠던 노면 충격음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구동계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차의 특성상 노면소음과 바람소리 등 다른 외부소음이 더 부각될 수 있는 전기차의 특성상 능동형 소음제거 기술의 적용은 필수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만은 카오디오 시스템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메이커다.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쓰는 장비 회사인 DBX, Soundcraft, JBL, 렉시콘은 물론 카 오디오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B&W(카오디오 부문), 하만카돈, 인피니티, JBL, 마크레빈슨, REVEL, 렉시콘 등 각종 명차의 사운드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다. [교통뉴스=김종혁/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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