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기차 G80 ‘Electrified(전동화)’...8,281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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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기차 G80 ‘Electrified(전동화)’...8,281만원부터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7.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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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모터 4WD, 370마력, 427km 주행, 전용 멤버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출시됐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출시됐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는 G80 전동화 모델(G80 Electrified)다. 제네시스는 이 모델이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의 파생모델이라고 정의했다. 차 이름에 e라는 표시를 하는 대신 ‘전동화’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다.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G80는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전용전기차를 능가하는 동력성능을 지녔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

G80의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다.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고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차체,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사진=제네시스
특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차체,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사진=제네시스

전후륜에 각각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일체화해 부피와 무게를 줄였다. 여기에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후륜구동과 4륜구동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으며,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도 적용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아이오닉 5에서 볼 수 있었던 특화기능도 모두 탑재됐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V2L, 솔라루프, 스마트 회생 시스템, i-PEDAL 모드 등이 포함된다. 배터리팩은 차량 하부에 배치돼 무게중심을 더욱 낮췄다.

내연기관이 사라지면서 낮아진 소음으로 인해 풍절음과 노면소음 등이 더 유입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G80 전동화 모델에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이 기본 적용됐다.

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ㆍ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실내 정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또한 부드러운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주행안정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기본 적용됐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미리 조절하는 기능이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G80의 디자인은 친환경 소재와 새로운 컬러 배치를 통해 차별화됐다.

시트와 콘솔, 2열 암레스트에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을 적용하고 가구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나무 조각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목 장식 ‘포지드 우드(forged wood)’로 콘솔, 크래시패드, 2열 암레스트, 도어를 장식했다. 또한 재활용 PETㆍ나일론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친환경 원단이 적용됐다.

전용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전동화 모델의 실내. 사진=제네시스
전용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전동화 모델의 실내. 사진=제네시스

외부 디자인은 전기차 전용 G-Matrix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한 전용 그릴과 공력성능을 고려한 터빈(turbine) 형상의 신규 19인치 전용 휠,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입체감을 더한 후면부가 특징이다.

외장 색상은 전동화 모델 전용 ‘마티라 블루’를 포함해 총 10종으로 운영하며 내장은 ‘다크 라군 그린/글레이셔 화이트 투톤’ 전용 색상 포함 총 4종으로 운영한다.

G80에 탑재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정확한 길 안내를 돕는 ‘다이내믹 월(Dynamic Wall)’과 목적지/경유지를 증강현실 화면 상 실제 위치에 표시하는 기능을 통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연계한 추가 정보를 구현해준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차량 탑승 전 차량 내 공기 청정 기능을 원격으로 작동시켜주는 ‘원격 공기 청정 시스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거나 스트레칭을 돕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모델 전용 멤버십 및 특화 서비스, 브랜드 통합 온라인 쇼핑몰 ‘제네시스 부티크’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전기차 전용 멤버십 ‘제네시스 전기차 프리빌리지’는 주거 환경, 충전 패턴 및 선호 충전 방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홈 충전기, 공동 주택 충전 솔루션, 충전 크레딧, 라이프스타일 결합 충전 솔루션 등 4가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인 주차장이 확보된 고객에게는 벽걸이형 홈 충전기를 제공해 전용 충전 환경을 지원한다. 제네시스의 홈 충전기는 충전 케이블이 바닥에 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전기 본체와 케이블을 릴 타입 와이어로 연결,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고객에게는 컨설팅을 통해 설치 가능할 경우 벽 부착형 과금형 콘센트 설치를 지원하고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 및 충전 요금 결제가 가능한 50만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억원이 넘는다. 사진=제네시스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억원이 넘는다. 사진=제네시스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고객은 ‘150만 충전 크레딧’ 또는 호텔 멤버십, 아트&컬쳐, 라이프스타일 정기 구독, 세차ㆍ코팅 등 프리미엄 차량 관리, 아시아나항공 멤버십 중 하나와 함께 100만 충전 크레딧이 제공되는 ‘라이프스타일 결합 충전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스마트폰 앱 ‘My Genesis(마이 제네시스)’를 통해 전기차 전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기차 보유 고객은 앱에서 주행 가능 거리, 배터리 잔량, 100% 충전 기준 남은 충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충전 크레딧의 잔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 고객의 경우 실물 멤버십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충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약할 수 있는 ‘충전소 예약’, 원하는 위치에서 차량을 픽업해 충전 후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픽업 앤 충전’, 고객이 원하는 곳을 방문해 일정량을 충전해주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충전과 관련된 서비스를 앱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의 가격은 8,281만원부터 시작하며,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억4백만원이 넘어 풀옵션 모델의 경우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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