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사 자격요건 강화된다
상태바
택시 운전사 자격요건 강화된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7.02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카카오모빌리티, MOU 체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카카오T와 손잡고 택시운전자 자격관리 강화에 나선다. 자료사진=카카오T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카카오T와 손잡고 택시운전자 자격관리 강화에 나선다. 자료사진=카카오T

택시운전자 자격요건이 강화된다. 한국교통안전공간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9일 ‘택시운전자 자격관리 강화 및 고객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택시 운전자 관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공단이 관리하는 운수종사자 자격 정보와 카카오T 어플을 연계해 운전자를 관리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택시운전 면허가 없는 운전자, 운전적성정밀검사 불합격자 등 부적격 운전자를 사전에 걸러내 택시회사 취업을 막겠다는 것이다.

또한 등록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유지검사 및 특별검사 수검 대상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부적격자가 운전대를 잡는 일을 막을 방침이다.

현행 제도는 신규로 택시운전 면허를 취득하려면 지각운동, 지적운동, 적응능력 등 3개 요인을 정밀 검사하고, 65세 이상 운전자는 시각능력, 공간판단력 등 7개 복합 요인을 검사받아 합격해야 하며, 중상이상의 사상사고 또는 도로교통법 행정처분 81점 이상 운전자는 운전행동, 상황인식, 인성, 시력 등 4개 요인에 대한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공단은 카카오T와의 연계를 통해 운전자들에게도 안전운전 정보와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한편, 우수 인재 모집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공단과 비슷한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을 원하는 모든 택시 플랫폼 사업자들과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전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전문성 확보와 안전 관리 강화로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