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MAN) 2층버스 117대 리콜된다...트럭과 유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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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MAN) 2층버스 117대 리콜된다...트럭과 유사 증상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6.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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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위험 차량 발견 시 운행 중지
엔진결함 논란으로 MAN 2층버스가 리콜된다. 자료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엔진결함 논란으로 MAN 2층버스가 리콜된다. 자료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엔진파손 등 제작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결정한 독일 MAN의 트럭모델과 유사한 결함이 버스에서도 발견돼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 당국이 행동에 나섰다.

MAN의 2층버스 109대가 운행하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 5월, 지역 운수업체, 조합과 함께 자체조사를 벌이고 국토부에 결함조사를 요청해,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결함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사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문제를 인정하고 2층버스에 대한 자체 리콜도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리콜대상 차량은 경기도 109를 포함 모두 117대다. 크랭크축 파손 우려 차량 10대와 EGR 냉각수 유입과 파손으로 인한 엔진파손 건이 109대다.

해당 차량이 가장 많이 운행 중인 경기도는 리콜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 선제진단을 통해 문제가 날 가능성이 있는 차량은 즉시 운행을 중지시키기로 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8일부터 경기도내 운송업체를 방문해 2층버스 차량 60대에 대한 점검을 마쳤고, 나머지도 7월 말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운행중단 조치가 취해진 차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는 고장이 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선제적 조치는 필수”라고 말했다.

경기도 이용주 공공버스과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과도할 만큼의 2층버스 차량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통뉴스=곽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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