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철 '풍수해·재해' 우려지역 615곳 확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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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름철 '풍수해·재해' 우려지역 615곳 확대지정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6.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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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점검회의
현장중심 위험지역 지정관리 강화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태풍·호우 등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해 재해우려지역을 기존 289곳에서 615곳으로 확대,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도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10명의 인명피해와 1139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보면 인명피해는 1.9배, 재산피해는 2배에 달한다. 이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위험지역 지정·관리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경기도 인명피해가 모두 재해우려지역 외에서 발생함에 따라 재해우려지역 전면 재조사를 실시, 올해 재해우려지역은 총 615곳으로 확대 지정됐다. 기상특보시 재해우려지역에 대해서는 공무원인 현장책임관과 이·통장으로 구성된 현장관리관 5866명을 복수지정해 전담 관리토록 했다.

또한 재해위험지역에 대해 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급경사지의 경우 낙석방지시설, 옹벽 설치 등 예산을 지난해 34억 원에서 올해 122억 원으로 확대했다. 상습침수와 고립 등 피해가 우려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해서는 하천정비와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지난해 7곳 228억 원에서 올해 10곳 258억 원으로 사업예산을 늘렸다.     

농촌산림 지역의 현장대응 인력보강을 위해 지역자율방재단을 시·군 단위(31개)에서 읍·면·동 단위(548개)로 확대하고 인력도 7481명에서 8586명으로 1105명 증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는 안전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재해우려지역에 준해 관리할 계획이며, 임진강 유역 집중호우와 북측댐 무단방류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재난대응매뉴얼 작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선제적 상황관리를 위해 비상대응단계를 기존 6단계에서 행정안전부 중대본 대응단계와 일치시켜 5단계(상시·초기대응·비상Ⅰ·Ⅱ·Ⅲ)로 조정한다.

현장과의 소통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경찰·소방 등 333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 재난상황을 파악하고 전파할 계획이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거나 예상될 경우에는 현장상황지원관을 급파해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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