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강렬한 첫인상 신형 스포티지 디자인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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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강렬한 첫인상 신형 스포티지 디자인 둘러보기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6.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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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몸매, 강렬한 선과 면 강조...호불호 있을 듯
기아가 신형 스포티지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의 컴팩트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6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기아가 공개한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기아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실내 공간을 갖춤으로써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Movement that inspires)’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한다.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은 역동적인 감성과 도전적인 요소가 융합된 모습이다. 전면부는 강렬하고 날카로운 선과 면이 만나면서 타이거 노즈를 크게 키웠고,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생소하지만 기억에 남는 얼굴 모습을 갖췄다.

근육질의 몸매는 측면에서 잘 볼 수 있고, 크롬 벨트라인 몰딩이 장식적 요소를 이룬다. 후면의 최근 기아의 디자인 트렌드인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로 넓고 다부져 보이는 밸런스를 이뤄냈다.

강렬한 첫인상의 얼굴과 기아의 패밀리룩을 표현한 뒷모습, 근육질의 다부진 몸매가 특징이다. 사진=기아

스포티지는 디자인을 차별화 한 ‘그래비티’ 모델도 추가됐다. 그래비티는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이 달라졌고, 한층 단단한 인상의 전∙후 범퍼, 블랙 유광의 도어 가니쉬와 몰딩, 높아진 루프랙 등을 적용해 더 세보이는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는 사용자 중심 설계가 키 포인트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로 클러스터가 심플해졌다.

센터콘솔은 높아졌고, 다이얼식 변속기 레버에 회전형 컵홀더가 적용돼 콘솔 수납공간이 넓어졌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기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심플한 스위치 배치가 특징이다. 사진=기아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기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심플한 스위치 배치가 특징이다. 사진=기아

사이드미러는 도어에 붙어 주변 시야가 넓어졌고, 대시보드와 계기반이 30mm 낮아져 시원한 개방감을 줌으로써 아늑하면서 밖이 잘 보이는 실용성까지 갖췄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공간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SUV로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기아 고객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을 차별화 한 그래비티 트림도 출시된다. 사진=기아

스타 디자이너 카림 하비브 전무의 "Opposites United"라는 디자인 철학은 상반된 요소가 하나로 합쳐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선과 면이 충돌하는 디자인이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게 되는데, 이런 요소가 과하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디자인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본 신형 스포티지의 사진 속 모습이 그렇다. 몸매가 좋은 배우나 모델이 화장과 치장을 과하게 한 느낌이랄까. 강렬한 첫인상의 신형 스포티지가 실물로 봤을 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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